'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골든걸스'를 통해 솔리스트 34년 만에 첫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 2TV '골든걸스' 2회 방송에서는 단 한 소절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이끌고 있는 인순이의 뉴진스 '하입 보이(Hype Boy)'와 이은미의 청하 '벌써 12시'의 풀무대가 첫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본격적인 '골든걸스' 프로젝트에 앞서 첫 듀엣 무대를 준비하며 합숙에 나서 30년간 쌓아온 절친 케미와 매콤한 입담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치솟고 있는 무대는 이은미가 재 탄생시키는 청하의 '벌써 12시' 무대. 이은미가 선보인 '벌써 12시'는 강렬한 비트와 연인과 헤어지기 싫은 속마음을 도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매력적인 곡. 이은미는 박진영의 추천 선곡을 듣자마자 "이 노래가 나랑 어울린다고 생각했어?"라며 표정이 점점 굳어진 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박진영의 "섹시 이은미가 보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베일에 싸여 있던 이은미의 선곡이 공개되자 모두들 박수를 치며 놀라워하고, 신효범은 "은미가 제일 궁금해"라며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어느 때보다 기대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고. 그러나 이은미는 "노랫말이 공감 안 돼서 너무 어려웠다"라며 하소연을 하는가 하면, 일자 스탠드 마이크를 요청하며 무대 직전까지 세팅을 변경하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된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
이후 펼쳐진 무대에서 이은미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함께 본인의 카리스마를 그대로 살린 시크한 섹시미를 발산, 본 적 없는 섹시 은미의 강림을 성공시킨다. 이에 박진영은 강렬한 전율을 받은 듯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속았어요"라며 "박자를 컴퓨터처럼 타"라고 연신 극찬을 쏟아내고, 모니카는 "눈물 나"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고. 박미경 또한 "은미 안에 스무 개의 캐릭터가 있어"라고 뜨거운 환호를 보낸다.
그러나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연신 안절부절못하던 이은미가 돌연 "저 이 프로그램 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는 폭탄 발언과 함께 녹화 도중 자리를 이탈, 어떤 사연이 얽혀 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이은미가 짙은 매혹을 드러낸 '벌써 12시' 무대는 '골든걸스'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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