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전청조를 향한 사기 혐의 고소 고발장을 인지하고 사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10월 31일) 오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전청조 친척 집에서 전청조를 긴급 체포한 뒤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시 어머니, 친척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남현희 역시 전청조와의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현희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남현희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민석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남현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며 "경찰은 즉시 전직 국가대표이자 공인인 남현희에 대한 강제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내가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남현희의 연관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넣은 것이다. 앞뒤가 맞지 않은 내용을 지적한 것이 허위사실, 명예훼손, 무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청조가 체포되기 직전에 나와 전화했다. 전청조는 남현희도 (본인의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하며 "남현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 소유 제2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고소자료로 제출한다고 한 것을 확인했다. 진짜 제출했는지 궁금하다. 제출했다면 본인에게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도 들기 때문에 경찰이 먼저 포렌식을 통해 삭제 자료가 있는지 확인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10월 25일 전청조가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을 권유했다는 피해자 제보를 토대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전청조를 고발한 바 있다. 김민석 의원은 10월 28일에는 "전청조가 사기를 치기 위해 한 일들은 혼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들"이라며 남현희의 가담 유무도 수사해달라고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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