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의 마약 혐의 관련 영상을 게재한 유튜버가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1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지드래곤 담당 변호사에게 온 메일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유튜버는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그와 관련한 영상을 만들어 게재한 인물이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을 올린 이후 지드래곤 측 변호사가 저한테 메일을 보냈다. 1차, 2차, 3차에 걸쳐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변호사가 쓴 메일에 '추측성 허위 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 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 다음에 또 메일이 와 있더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할 경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걸 보고 기분이 상했다. 나를 협박하는 거냐, 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K-팝 대표 아티스트가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냐. 이 자체가 자기관리를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발끈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지드래곤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으며, 오는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