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가 결혼을 한 뒤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재친구'에는 'ENFJ와 INFJ가 만나면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이나가 출연해 김재중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이나는 김재중의 첫인상에 대해 "옛날에 뒤통수만 본 적이 있다. 예전부터 잘 안 웃는 얼굴 사진이 많았는데 AI가 만든 미남 느낌이었다. 유쾌한 골짜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결혼을 28살에 했다. 남편이 날 사람으로 만들었다. 남편은 현재 미스틱 스토리를 운영하고 계시고, 지금이랑 상관없는 회사에서 과장과 대리로 만나서 연애하다가 결혼하게 됐다. 결혼이 되게 문지방 넘어가듯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기 전에는 불나방 같은 스타일이었다. 결혼을 안 했으면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내 모습은 안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이나는 박성현 프로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1호 스타는 윤상이고, 공연장을 쫓아가서 보게 된 건 데이브레이크가 처음이었다"며 "박성현 프로를 TV에서 보다가 좋아하게 됐다. 내 심장이 뛰려면 결국 얼굴이다. 근데 안 풀리는 날이어도 우리는 골프장에서 그녀가 골프장에서 스윙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서 돌아온다. 나는 뭔갈 얻어오는데 그녀는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팬 활동을 하다 보면 행복을 빚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원영한테 푹 빠져서 직캠을 많이 봤다. 그 와중에 곡 의뢰가 들어왔다. '나는 누군가의 Dreams come true'라고 자기애 콘셉트에 맞춰서 썼는데 회사에서 '나'를 '너'라고 바꾸자고 하더라. 아이브 'I AM'은 올해의 효자 곡이다"라고 했다.

그는 "아직 장원영을 본 적은 없는데 운동하는 곳이 같더라. 근데 주 5회씩 새벽에 나와서 운동하고 간다고 한다. 내가 범생이 형 연예인을 좋아하는데 그 얘기 듣고 더 좋아졌다"고 했고, 김재중 또한 "더 잘 될 것 같다"고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