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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못지않은 생동감" 장영남→이용주 '슈퍼폴' 리얼 범죄 예능[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1-02


'세계경찰: 슈퍼폴'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리얼한 범죄 현장을 스릴 있게 담아냈다.

MBC 새 시사교양 '세계경찰: 슈퍼폴'은 3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장영남 권율 이용주와 김경희 PD, 박해인 PD가 참석했다.

4일 첫 방송되는 '세계경찰: 슈퍼폴'은 글로벌 범죄 공조 수사 프로그램으로 한국 지부의 '슈퍼폴 요원' 이 전세계의 '슈퍼폴 요원'을 연결해 실제 발생한 국내외 범죄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새로운 포맷의 총 6부작 범죄 토크쇼.

먼저 김경희 PD는 "이날 기존의 범죄 쇼와는 색다른 그림을 구현하기 위해 힘을 썼다"라며 "요원들과 함께 풍성하게 6회를 꾸려봤다"라고 소개했다. 박해인 PD도 "'슈퍼폴'을 통해 현장 수사 분위기를 스튜디오에 있는 요원들에게 잘 전달한다. 요원들이 잠복 수사를 하고 신분을 가리고 하는데 그래서 섭외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그릴 것"이라고 답했다.

김경희 PD는 프로그램 차별성에 대해 "미제 사건을 수사한 분들을 만나면 감탄도 하고 가벼운 사건이 아니라는 부분에 공감했다"라며 "요원분들도 느꼈을 것이고 그래서 몰입이 될 거라 생각한다. 긴장감을 느끼면서 편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마약 거리를 취재하다 실제 제작진이 다칠 뻔한 적도 있다고도 말했다.

박해인 PD는 "남아공으로 향해서 현장 요원들을 만났다. 현지에서 만난 경찰도 올해의 경찰에 4번이나 선정되신 분인데 굉장히 현장감 있게 이야기해주셨다"라며 "CSI 보듯이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도 준비됐다고 말한 박해인 PD는 "남아공이 강도 살인 세계 1위 나라라고 한다. 물건을 뺏고 사람도 해친다고 한다. 겁이 없는 편이었는데 현지 보디가드를 붙여서 갔다. 경호원도 계시고 동행해주셔서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하는데 위험한 곳에 가면 주머니에서 손을 안 뺐다. 총을 쥐고 준비한 거라고 듣고 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장영남은 "반장을 맡았다. 처음에는 예능 제안이라 놀랐고 재주가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예능 공포가 있었는데 나를 뭘 보고 반장으로 캐스팅했나 의아했다"라며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촬영하는 동안 새로운 경험이었다. 기존 예능과 다른 역할극인듯 아닌 듯 하고 스릴과 긴장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슈퍼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남은 "'7급 공무원'도 있고 '검은 태양'이라는 작품에서도 국장 역할을 했었는데 그런 것을 보시면서 이 캐릭터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하셨나 싶다. 실제로 봤을 때 실망했을 점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각오라기 보다 말주변이 좋지 않고 낯도 가리고 순발력 센스도 부족해서 모험해보고 싶었다. 도전하지 못한 것들이었고 너무 좋은 기회였다"라고 답했다.



이용주는 "촬영하면서 제작진이 많이 준비해주셔서 내 스스로 요원이라고 생각하고 배역에서 못 빠져나왔을 정도로 몰입했다. 지금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권율은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을 제작진이 다 곳곳을 두발로 뛰면서 몸으로 부딪혀 가져온 그림과 이야기가 많다. 피 땀 눈물이 스며든 작품이다. 기대가 많이 되고 가장 재미있는 지점은 실시간으로 일어난 사건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추리하는 과정의 리얼함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용주는 "큰 프로그램에 함께 한 게 처음이어서 두려움도 있었는데 끝나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많이 배웠고 제작진이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 하면서 에너지도 얻고 열정이 그렇게 많이 외쳤는데도 많이 있지 않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운을 받아서 '피식대학' 멤버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라며 "부담이 많이 됐는데 나를 스무스하게 리드해주셔서 무임승차하게 됐다"라고 겸손해했다.

또한 이용주는 유튜버로서 지상파 예능 촬영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피식대학'을 통해 촬영할 때는 작은 음식점 같은 느낌이었고 자율성이 있지만 생각을 모두 해야 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큰 작품을 만들기 쉽지 않은데 '슈퍼폴'을 하면서 준비 기간도 길고 직접 전 세계에서 취재도 해오시고 방송인으로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역할에 집중해야 겠다. 누가 되지 않도록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권율은 "실제 제작진 차에 촬영감독님이 있었는데 동양인이 촬영한다고 거리에서 사람들이 욕을 하고 돌멩이를 던졌다. 그만큼 현장이 급박하다는 걸 느꼈고 6회분 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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