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이 현아와 결별 후 변화를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의 까라ㅇㅋ'(이하 '까라오케')에는 '입대 전 던의 매력을 까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개그맨 이용진은 게스트로 출연한 던에게 "혼자 활동하는 건 괜찮냐. 어떻게 보면 옆에 항상 계셨던 분이 있었는데"라고 질문했다. 던의 전 여자친구 현아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셈.

이어 이용진은 "텐션이 더 올라갔다. 내가 봤을 때는 텐션이 너무 좋아졌고 병약미가 사라졌다"며 던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병약미'로 화제를 모았던 던은 "그 말씀을 정말 많이 하신다"며 "그걸(병악미)로 아직 좀 해 먹어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던은 "외기러기 생활을 하며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확실히 장단점이 있다. 아직까지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살면서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여자친구들을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계속 있지 않았냐"며 "요즘 혼자 있으면서 생각을 되게 많이 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용진은 던의 이별 후폭풍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별을 겪고 나면 시기들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첫 번째 시기에 해방감에 기분이 좋았다. 근데 그다음에는 공허한 느낌이 들었고, 그립다는 감정이 있었다"며 "내가 봤을 때는 초반의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 다음 시기를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던은 "그런 건 아닌 거 같다"고 밝혔다.

던은 지난 4월 발매한 '빛이 나는 너에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용진은 "나 같은 리스너들은 대입을 안 할 수가 없다. 영감의 대상이 가장 큰 사람이 그분(현아)이라고 느낀다"며 현아를 다시 언급했다.

던은 이용진의 말에 수긍하며 "완전 대입이다. 나는 픽션을 못 한다. 나는 상상으로 못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왜 쿨하다면서 놀라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 된다. 어쨌든 너무 좋았던 사이 아니냐"며 "이미 좋았던 추억들이 가득해서 난 그러고 싶지 않다. 내가 그것 때문에 되게 행복했었고, 나라는 사람이 많이 단단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아와 던은 2016년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끝에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던은 지난달 12일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