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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종용?..유아인 측 "공소사실 보도 유감, 사실과 달라" [공식]

  • 최혜진 기자
  • 2023-11-03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공소사실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3일 유아인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 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재까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 마약류를 투약한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아인은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인의 공소장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따르면 유아인은 40여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천여 정을 처방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아인이 미국 일행 유튜버 A씨가 자신의 대마 흡연 모습 목격하자 공범을 만들고자 대마 흡연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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