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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출연작 줄줄이 비상..민폐덩어리 전락 [★FOCUS]

  • 최혜진 기자
  • 2023-11-03
배우 이선균이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며 그의 출연 예정작들이 줄줄이 비상이 걸렸다.

당초 이선균은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첫 촬영을 앞두고 이번 마약 파문으로 하차하게 됐다. '노 웨이 아웃' 측은 스타뉴스에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선균이 현상금을 노리는 시민들에게서 희대의 흉악범을 지켜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에 캐스팅됐지만, 이번 논란으로 자진 하차했다. 이선균이 빠진 자리에는 조진웅이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이선균이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들도 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이번 스캔들로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이선균은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에 참여했다. 두 작품 모두 크랭크업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주연급 배우다. 그만큼 출연한 작품마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편집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행복의 나라'와 '탈출' 측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이 주연으로 활약했던 애플TV+ 시리즈 'Dr. 브레인'의 시즌2는 이미 제작이 무산됐다. 다만 마약 파문과 별개로 대본 집필 단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해 흐지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TV 측은 "애초 'Dr. 브레인' 시즌2 제작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으며, (제작 중단은) 이선균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마약 파문 이전 이선균은 탄탄대로의 길을 걸었다. 1999년 데뷔한 그는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영화 '잠'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한때 작품의 주역이었지만, 이번 마약 파문으로 작품에 위기를 안긴 민폐덩어리로 전락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4일 오후 이선균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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