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는 맞지만 참석은 아닙니다."
2023 빌보드 뮤직어워드(BBMA) 노미네이트로 다시금 주목을 받았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이번 빌보드 뮤직어워드 본식은 물론 공식 대면 일정에 사실상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키나가 오는 11월 19일(현지 시간) 개최될 예정인 2023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합류한다고 알리고 "최근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란, 시오, 새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키나 홀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번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졌다. 물론 쉽지는 않다. 히트곡 'Cupid'의 글로벌 인기가 있었지만 두 부문 모두 경쟁자가 막강한데다 전속계약 갈등 여파에 멤버들도 사실상 해체 이후 재정비 상태라는 점에서 이변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번 2023 빌보드 뮤직어워드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톱 셀링 송,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뉴진스가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키나는 이번 본식과 프라이빗 파티 등 주요 일정에 참석 요청을 받았지만 사실상 대면 참석은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본식 역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대면 시상식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어트랙트는 "비대면 시상식이 진행될 경우 시상식 측 요청에 따라 키나의 출연분을 영상 촬영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실상 키나의 미국 현지 출국도 희박한 분위기다. 만약 키나가 미국행을 결정하게 된다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갈등 봉합 이후 첫 공식석상이 될 수도 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지난 6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탄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8월 28일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되지 않았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멤버들은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키나가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로 돌아왔다. 어트랙트는 스타뉴스에 키나가 소속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향후 키나와 대화를 나눠보며 활동 재개 의사 및 방향성 등을 파악해보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홍준 대표 역시 "키나를 용서한다"라며 받아줬다.
이후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에 대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새나 시오 아란은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를 통해 본안 소송에서 법적 다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홍준 대표도 지난 2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4인조 재정비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히고 키나를 중심으로 한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새롭게 정비하기로 결정하고 새 4인조 재편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아직 재정비 시작도 안했다. 그리고 키나는 일단 자숙이 먼저"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뉴 걸그룹 프로젝트가 우선이 돼야 한다"라면서도 "키나가 회사로 (극적으로 돌아왔고) 이후 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 노미네이트가 됐다. 회사 입장에서 회사의 귀중한 IP가 셰계적으로 알려지는 것도 힘든데 무조건 참여해야 된다고 결정했고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키나 영상 인터뷰도 일단 준비하고 있다. 즐거운 부담감"이라고 답하고 "즐거운 고민이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