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김종민의 공백기 압박감에 대해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유재석)가 그룹 원탑의 메인 보컬 멤버를 구하기 위해 김종민을 인터뷰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메인보컬 후보로 자신의 절친 김종민을 추천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김종민과 한 식당에서 만나 면접을 실시했다.

유재석은 김종민의 이력서를 보며 취미란에 적힌 '셀프왁싱'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자기관리의 일종이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셀프왁싱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셀프왁싱을 하다가 응급실에 다녀왔다"라며 "자르고 해야하는데 모르고 기른 후에 해서 살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라고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유재석은 김종민의 이력 중 2016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것을 언급했다. 하하는 김종민이 과거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소집해제 후 하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김종민은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복귀하면서 공백기로 커진 압박감으로 인해 함께 마음고생을 나눴던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하하는 "서로 6개월을 통화하면서 울었다. 얘가 나의 큰 위로였다"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역시 "하하가 맨날 술 취해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제 3자로서 두 사람을 지켜본 유재석은 "두 사람이 함께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눴다"라며 "저는 종민이를 안지 오래됐지만 종민이가 웬만한 아픔으로는 티 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그 시기에 많이 힘들었다. 그때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7년을 버텨서 종민이가 연예대상을 받았다. 종민이야 말로 버텨낸 자가 강한 자라는 걸 보여준 사람이다"라며 김종민을 치켜세웠다. 하하 역시 "그렇다, 대상으로 증명한 것"라며 김종민을 향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