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뉴스룸'에 떴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의 주인공 설경구가 출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소년들'을 포함, 올해만 벌써 네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 "현장에서 주는 어떤 호기심 같은 게 계속 나로 하여금 새로운 걸 좀 찾고 공부하게 만들지 않나. 현장이란 곳은 두렵기도 한 공간이기도 하고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근데 그 스트레스랑 두려움 때문에 또 도전해 보려고 하는 그런 욕심도 생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10대 소년들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옥살이까지 했던 사건이다. 나중에 재심을 거쳤다. 아이러니한 게 피해자 가족이 재심하자고 한 변호사님이나 피해자분들, 사회적 약자가 받은 피해를 같은 소시민 사회적 약자들이 다시 표면적으로는 제자리로 돌려놓은 사건이다"라며 영화 '소년들'을 소개했다.
설경구가 '소년들'을 선택한 이유는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조명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 그는 "정의라는 말이 이제 갈수록 판타지 같은 단어가 되는 세상이다. 이런 사회의 모순 때문에 모순에서 겪게 되는 아픔을 버리지 마시고 끌어안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좋은 의미로 영화로 받아주셔서 많은 분들과 서로 공유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고충도 있었을 터. 설경구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거지 실화를 재연한 영화가 아니다. 내가 맡은 캐릭터는 실제 그 사건과 관련이 없는 캐릭터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사건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형사반장님이 계시다. 그때도 15세 소년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을 때 제보를 받고 진범을 잡아서 자백까지 받아낸 형사반장님이 계신데, 그분의 모티브를 갖고 왔다. 그분한테 도움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감독으로부터 '디테일이 상당히 강한 배우'라는 칭찬까지 받았다고. 설경구는 "처음 재판이 일어나고 그 후에 재심까지 17년 동안의 기간이 점프가 된다. 그래서 과거를 먼저 찍고 17년 후를 찍자니 또 좌절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인물을 표현하려고 하니까.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한 일주일 밖에 없어서 그냥 굶었다. 방법이 없었다"라며 작품을 향해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우로서 애드리브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설경구는 "우리 영화에 허성태가 나오는데 허성태는 원없이 애드리브를 치더라. 처음으로 선한 역할을 한다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설경구는 허성태가 극중 본인의 측근 같은 배우여서 애정이 가 배우 의자를 선물, 허성태가 울었다고 전해 훈훈한을 안겼다.
끝으로 설경구는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잘 안 된다면서 "'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새로운 역할이 창조된다'라고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연기라는 게 내가 갖고 있는 재료를 갖고 출발하는 거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 본질이 보이게 되면 이건 100% 창조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 때문에 나는 생각을 좀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내가 영화를 하고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연기를 시작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많은 걸 이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나이를 잘 먹어가고 싶다. 그게 얼굴에 보여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설경구 주연의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건 실화극이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의 주인공 설경구가 출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소년들'을 포함, 올해만 벌써 네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 "현장에서 주는 어떤 호기심 같은 게 계속 나로 하여금 새로운 걸 좀 찾고 공부하게 만들지 않나. 현장이란 곳은 두렵기도 한 공간이기도 하고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근데 그 스트레스랑 두려움 때문에 또 도전해 보려고 하는 그런 욕심도 생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10대 소년들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옥살이까지 했던 사건이다. 나중에 재심을 거쳤다. 아이러니한 게 피해자 가족이 재심하자고 한 변호사님이나 피해자분들, 사회적 약자가 받은 피해를 같은 소시민 사회적 약자들이 다시 표면적으로는 제자리로 돌려놓은 사건이다"라며 영화 '소년들'을 소개했다.
설경구가 '소년들'을 선택한 이유는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조명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 그는 "정의라는 말이 이제 갈수록 판타지 같은 단어가 되는 세상이다. 이런 사회의 모순 때문에 모순에서 겪게 되는 아픔을 버리지 마시고 끌어안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좋은 의미로 영화로 받아주셔서 많은 분들과 서로 공유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고충도 있었을 터. 설경구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거지 실화를 재연한 영화가 아니다. 내가 맡은 캐릭터는 실제 그 사건과 관련이 없는 캐릭터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사건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형사반장님이 계시다. 그때도 15세 소년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을 때 제보를 받고 진범을 잡아서 자백까지 받아낸 형사반장님이 계신데, 그분의 모티브를 갖고 왔다. 그분한테 도움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감독으로부터 '디테일이 상당히 강한 배우'라는 칭찬까지 받았다고. 설경구는 "처음 재판이 일어나고 그 후에 재심까지 17년 동안의 기간이 점프가 된다. 그래서 과거를 먼저 찍고 17년 후를 찍자니 또 좌절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인물을 표현하려고 하니까.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한 일주일 밖에 없어서 그냥 굶었다. 방법이 없었다"라며 작품을 향해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우로서 애드리브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설경구는 "우리 영화에 허성태가 나오는데 허성태는 원없이 애드리브를 치더라. 처음으로 선한 역할을 한다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설경구는 허성태가 극중 본인의 측근 같은 배우여서 애정이 가 배우 의자를 선물, 허성태가 울었다고 전해 훈훈한을 안겼다.
끝으로 설경구는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잘 안 된다면서 "'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새로운 역할이 창조된다'라고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연기라는 게 내가 갖고 있는 재료를 갖고 출발하는 거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 본질이 보이게 되면 이건 100% 창조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 때문에 나는 생각을 좀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내가 영화를 하고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연기를 시작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많은 걸 이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나이를 잘 먹어가고 싶다. 그게 얼굴에 보여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설경구 주연의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건 실화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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