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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동건 "내가 연예계 의자왕"..루머 스스로 고백[종합]

  • 한해선 기자
  • 2023-11-05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이동건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속마음을 최초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0%로 지난 주에 이어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1%까지 치솟으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6%로 31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힙합계 음유시인 래퍼' 타블로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미우새 아들 김희철이 절친 미쓰라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린 것 때문에 황당하게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났던 헤프닝을 신동엽이 언급하자 타블로는 "차라리 펑펑 울었으면 덜 슬펐을 텐데, 희철이는 약간 구석진 곳에 가서 아련하게 우는 바람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결혼 15년 차인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에게 쓴 러브레터가 낭독되자 타블로는 진땀을 흘리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중학교 1학년이 된 딸 하루의 이야기를 꺼낸 타블로는 "얼마 전 하루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말해준다고 하더라. 아직 나를 좋게 생각해주는구나 하고 기뻤다"라고 밝혔다. 이 장면은 최고 15.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몸짱이 되기 위해 헬스장에 등록했다가 맨몸으로 전신거울 앞에서 정우성을 만난 적이 있다는 타블로는 "정우성 형님께서 노래 좋아한다고 계속 말씀해 주시는데, 저는 거울 속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우새 역대급 비주얼 아들 이동건의 반전 일상이 이어졌다. '무빙(이동)건'이라는 재치 있는 닉네임으로 폰 게임에 열중한 이동건은 거금 19,000원을 들여 아이템을 결제했다. 맥주를 마시며 게임에 열중하는 아들의 모습에 동건 母는 "웬일이야"라며 분노했다.

이어 60.2도에 달하는 동건의 중고거래 앱 매너온도가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안 신는 운동화를 중고 판매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물품 사진을 찍고, 싼 가격에 득템한 벙거지 모자에 행복해하는 동건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갑자기 아들의 집을 찾은 동건 母는 매의 눈으로 부엌과 냉장고 안을 감시했다. 늘어놓은 술병을 본 어머니의 지적에 흔들리는 이동건의 동공이 클로즈업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어머니와 마주 앉은 이동건은 "관상을 봤는데 제 얼굴에 아들이 있다고, 그런데 제 아이는 아니라고 하더라. 아들이 있는 여성분을 만날 수 있다고"라고 말해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동건 母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귀는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이동건은 "제가 연예계 의자왕이지 않냐"라며 "저를 향한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연애는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로아가 곧 자기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로아에게 미안한데"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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