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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아냐?" 분노의 음주운전 사고, CCTV 속 가해자 행동은[한블리]

  • 김노을 기자
  • 2023-11-07
'한블리'가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 사고를 조명한다.

7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는 라잇썸 나영과 크리에이터 오킹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이른 새벽 시간, 대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오던 음주 운전 차량이 도로에 서 있던 60대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는 충격적인 사고 장면이 담겨있다.

이에 동네 산책을 나왔던 피해자가 사고 3일 만에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심지어 차에서 내린 20대 만취 운전자는 피해자를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는 등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해 피해자의 아들과 딸은 인터뷰 도중 분개하며 결국 눈물을 보인다.

더불어 사고 목격자를 통해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빨리 신고부터 하라'는 목격자의 말에 가해자는 자신의 차 상태부터 확인했다는 것이다. 경악스러운 태도에 오킹은 "사이코패스 아니야?"라며 강하게 비판한다. 신원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하루 만에 불구속 수사가 결정된 상황 속에서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유가족은 이해할 수 없는 가해자의 태도에 "용서라는 말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라며 엄중한 처벌을 호소한다.

한편, '한블리'에 반가운 소식도 전해진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들린 고양이 울음소리에 고양이가 차 안을 좋아한다는 '한블리' 방송이 기억난 제보자. 실제로 차 하부 안쪽에 있던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성공적으로 구출해 키우고 있다는 사연이다. 고양이들에게 간택된(?) 제보자의 사연과 사연에 더해진 훈훈한 소식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아찔한 역주행 사고를 소개한다. 지하차도 진입 전 차량 4대와 오토바이 2대가 연달아 역주행으로 나오는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한밤중 전방에서 역주행으로 달려온 스텔스 차량의 사례가 이어진다. 이에 더해 심지어 신변 비관으로 제한속도 100km/h의 고속도로를 역주행으로 달려오는 차량의 사연이 공개된다.

해당 차량을 모두가 피해 가는 상황 속 현장을 지나던 버스 승무 사원이 버스로 앞을 막아서며 아찔한 주행을 막았는데, 침착한 대처로 큰 사고를 예방한 도로 위 숨은 영웅의 모습에 박미선은 "도로 위 히어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몸싸움을 겸비한 연인들의 '사랑과 전쟁' 속에 파손된 차량을 고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보상받지 못한 억울한 사연부터 이별 통보에 차량 보닛으로 뛰어든 사고까지, 블랙박스에 포착된 연인들의 살벌한 싸움이 공개된다. 오킹 또한 영상을 보며 할 말을 잃고 말았다는데, 황당하고 '웃픈' 사연에 박미선은 "저런 사람은 절대 만나면 안 돼"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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