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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개명 불순한 의도 無..날 반면교사 삼아 주길"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3-11-07
가수 남태현과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최근 '서은우'로 개명한 것에 대해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민재는 7일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의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해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내가 알기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남태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민재는 지난달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에 개명 사실을 알렸다. 서민재 변호인에 따르면 서민재는 지난 9월 26일 '서은우'로 개명했다.

서민재는 "개명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다"고 해명했다.

서민재는 또한 "비난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 ?나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나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민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 '절대 쟤처럼 되지 말아야지'라고 하면서, 반면교사 삼아 주길 바란다"고 반성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송된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대기업 대졸자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명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이며, 2018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 2019년 미스코리아 경북 후보였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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