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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美 프로그램 대거 출연..활동 일주일만 '커리어 하이'

  • 안윤지 기자
  • 2023-11-06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 미국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 일주일이었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를 발표하고 일주일간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미국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Fresh Out Live), NBC 대표 모닝쇼 '투데이 쇼'(TODAY SHOW),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의 인기 온라인 퍼포먼스 시리즈 '글로벌 스핀 라이브'(Global Spin Live) 등 현지 방송에 연이어 출연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빅매치'로 손꼽히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에서는 치어리더 팀이 르세라핌의 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로 공연을 펼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르세라핌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적인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3'(BlizzCon® 2023)에서 공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무대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Perfect Night'는 르세라핌이 지금까지 내놓은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미국'(집계기간 10월 27일~11월 2일, 159위)에 차트인하고, 최신(11월 5일 자)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 126위로 8일 연속 순위권에 자리하면서 팀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위클리 톱 송 미국'에 진입한 K-팝 걸그룹은 전 세대를 통틀어 한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한국과 일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최단기 신기록을 잇따라 작성하며 '톱 티어'로 자리 잡은 이들은 'Perfect Night'로 미국 시장까지 접수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영향력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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