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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亞 팬 꾸준한 사랑 놀라워..활동으로 보답"(인터뷰)

  • 임주현 기자
  • 2017-11-17


가수 겸 배우 임윤아(27)가 팬들의 사랑 속 활짝 웃었다. 임윤아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Asia Artist Awards(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에서 배우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AAA 인기상은 100% 투표로 선정되는 상으로 임윤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기상을 품에 안으며 공고한 팬층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았다.

어느 상보다 팬들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상인 만큼 임윤아는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투표로 이뤄지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매번 팬분들이 열심히 투표를 해주시는 덕분에 매번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하죠. 팬들이 주는 상이니까요.

임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으로 아시아 각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으로 '대륙 여신'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투표에 있어서 너무나도 매번 저에게 월등히 투표차로 주시는 것도 너무너무 제가 감사하기도 하고 놀라워요. 해외에 스케줄로 인해 가게 됐을 때는 많이 찾아뵙지 못했는데도 열심히 응원해주고 마중 나와주시고 꾸준히 사랑을 해주셔서 너무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임윤아는 올해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감독 김상협, 제작 유스토리나인)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려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치명적인 삼각 로맨스는 물론 액션까지 소화한 임윤아는 AAA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받으며 2관왕에 등극했다. '왕은 사랑한다'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임윤아는 이처럼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예능 같은 것에 나오면 '이런 성격인 줄 몰랐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제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보다 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어요. '왕은 사랑한다'에서도 저와 비슷하게 나오긴 했는데 그런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그런 느낌의 캐릭터 한번 더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임윤아는 어느덧 11년 차가 됐다. 2017 AAA에 참석했던 가수 중 슈퍼주니어를 제외하곤 모두 후배였다. 임윤아는 후배들의 수상을 지켜보며 10년의 세월을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오늘 이 자리에서 신인 걸그룹들도 보고 라이징스타상을 받는 것을 보니까 저희가 신인상 받았을 때도 생각났어요. 무대하는 것을 보면 저희가 시상식에서 무대하고 상도 받고 대상도 받아보고 했던 것도 기억이 나죠. 해외 아티스트분들도 계셔서 중국, 일본 활동도 생각나고 작품으로 배우로서 와서 상을 받으니까 작품 했던 것도 생각이 났어요. 콘서트 했었던 게 기억에 더 남는 것 같아요. 팬분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고 저희가 아레나 투어나 매년 콘서트를 걸그룹으로서 멋지게 한 것 같아서 콘서트 했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임윤아는 음악과 연기 활동 모두 2007년에 시작하며 여느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9월 SM 스테이션 시즌2를 통해 두 번째 솔로곡인 '바람이 불면'을 선보이기도 했던 임윤아는 음악과 연기 활동 모두 가능성을 남겨뒀다.

팬분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느낌으로 (솔로곡을) 한두 곡 해왔던 거예요. 생일파티, 팬미팅 같은 것을 하면 한두곡을 부르는데 좋아하고 같이 부르는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들의 노래가 아니라 저의 노래로 팬분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한두 곡 했는데 SM스테이션을 통해서 하는 거여서 앨범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기회가 되면 팬분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낼 때 들려드릴 수 있는 곡을 한두 곡 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니까 내년에는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팬들의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드러낸 임윤아는 큰 사랑에 힘입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응원 속 임윤아가 내년에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인기상은 정말 어찌 보면 가장 좋은 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인기상을 받는 게 너무너무 기분 좋고요. 인기가 많은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서 저의 자존감을 좀 더 세워주는 상인 것 같아요.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만큼 제가 더 좋은 활동 통해서 인사를 하고 팬분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서 표현하고 싶습니다.
임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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