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솔로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인기를 빛냈다.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은 11월 4일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발매 85일만의 기록으로, '러브 미 어게인'은 글로벌 스포티 차트에서 88일간 장기 차트인하고 있다.

'러브 미 어게인'은 뷔의 솔로곡 중 '싱귤래러티', 'Sweet Night', '크리스마스트리'에 이어 4번째로 스포티파이 2억 스트리밍을 넘는 곡이 됐다.

1970년대 소울을 기반으로 포근하면서 성스러운 가스펠적 요소를 몽환적으로 가미한 '러브 미 어게인'은 뷔의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리듬감이 부각되는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러브 미 어게인'은 발매 첫 주, SNS에서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곡을 실시간 순위로 제공하는 빌보드 '핫 트렌딩 차트' 1위, 빌보드가 발표한 '이번 주 발매된 신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 1위에 선정돼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뮤직비디오 인기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타이달 톱 비디오' 차트와 '애플 뮤직 UK 비디오' 차트에서 동시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애플 뮤직비디오 K팝 부문' '유튜브 뮤직비디오' 모든 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21개국의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비롯해 87개국에서 인기 동영상에 올랐다.

뷔는 스포티파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특정 곡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뮤직비디오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뷔는 솔로 앨범 발매 전 자작곡 '윈터 베어'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변신해 이를 실험한 바 있다. 뷔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서 음악적 감성을 은유적 표현이 채워진 영화적 기법으로 풀었으며, 음악을 하나의 단편 영화로 확장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뷔는 '러브 미 어게인'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롤링 스톤즈와의 인터뷰에서 "'러브 미 어게인'은 추억을 회상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에요. 그런 마음이 뮤직비디오에도 반영됐어요. 한마디로 내 청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거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