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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3배 비싼 암표상 잡았다.."경찰서에서 연락 갈 것"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3-11-08
가수 성시경이 암표 근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오후 성시경은 개인 SNS에 매니저와 한 팬 A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메시지를 캡처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 티켓을 암표로 판매하고 있다. 성시경 콘서트의 VIP 티켓 공식 가격은 15만 4000원이지만, A씨는 45만원~50만원을 제시했다.

이를 본 성시경은 "우리 매니저의 취미 생활", "평소와 달리 친절한 말투"라면서 암표상을 잡기 위해 실제로 A씨에게 문자를 보낸 매니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성시경 매니저는 "처음이라서 혹시 좌석열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사기가 많다고 해서 입금하는 게 조금 무섭다"면서 A씨가 예매한 티켓 좌석 번호와 계좌번호 정보를 알아냈다.

이후 성시경 매니저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성시경 님 기획사입니다. 불법 거래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티켓(공연 전일)은 모두 홀드 처리가 되어 계정 이동 및 취소 후 판매가 불가하게 조치가 취해졌으며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될 예정입니다. 또한 불법 거래 리스트로 기재되어 퍼플오션 강퇴 및 이후 가입이 불가합니다. 앞으로 해당 계정으로 성시경 님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시 통보 없이 취소될 예정입니다. 영업 방해 부분으로 다른 불법 거래상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걸렸다 땡큐",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서울대 갈 걸"이라며 팬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성시경은 감동적인 무대 뿐만 아니라 관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녹아 있는 공연으로 디테일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뮤지션답게 이번에도 360도 원형 무대를 마련해 열창의 순간들을 보다 더 생생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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