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전청조와 함께 수감 생활을 해왔던 A씨가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살펴봤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전청조와 과거 수감 생활을 함께했던 A씨와 얘기를 나눴다. A씨는 "(전청조에게) '너는 어떻게 들어왔니?' 이러니까 '새엄마가 자기 이름으로 사업을 했는데 그게 크게 실패를 해서 자기가 대신 뒤집어쓰고 들어왔다'라고 하더라"며 "같이 목욕했고 같이 머리도 말려줬다. 그랬던 사람이 버젓이 있는데 남현희랑 결혼한다고 하고 남자라고 하니 내 입장에선 당황스럽다. 등도 밀어줬다. 누가 봐도 걘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청조를 대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그래서 '이상하다. 왜 그렇게 대해?'라고 물었더니 '쟤 임신했잖아. 지금 임신 중이라서 우리가 지금 아무것도 안 시키고 있어'라고 하더라"며 "'너 나랑 같이 생활할 때 그런 말 없었잖아. 그리고 너 지금 임신 아니잖아'라고 했더니 (전청조가) 아무 말 못하더라. 나보고 미안하다면서 임신 사실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만고만한 도둑 X 사기꾼들 다 모여 있는데 그중에서도 얘는 우리를, 사람들을 다 속인 거다.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일 정도였으니까 오죽했겠나"라며 "청조가 어떤 다른 수감자랑 싸움이 났다. 그래서 싸웠다. 책상을 밟고 올라가서 때려서 우리는 말렸다. 교도관이 와서 분리를 시키고 청조는 다른 방으로 간 거다"라고 털어놨다.

전청조의 지인은 과거를 돌이켜 보며 "그 당시 전청조가 좀 깡패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남학생을) 진짜 냅다 엄청나게 때리더라. 공사장으로 끌고 와서 조그만 여자가"라고 그의 폭력성을 언급했다. 이에 전청조의 전 수행비서는 "자기 일이 잘 안 풀렸는지 흐느끼면서 울더라. 그리고 갑자기 불러세우더니 내 친구랑 나랑 그냥 맞았다. 분을 못 이겨서 (때리니) 그냥 맞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