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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파업 종료..마블, '데드풀3'→'캡틴 아메리카4' 개봉 연기

  • 김나연 기자
  • 2023-11-10
최근 미국 배우·방송인 노조(SAG-AFTRA)가 파업을 중단한 가운데 할리우드 정상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다만, 파업 탓에 촬영의 공백이 있는 만큼, 영화 개봉에는 시간이 걸릴 예정.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데드풀3' 등의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극장 개봉 일정을 재조정했고, 내년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던 '데드풀3'는 내년 7월 26일로 연기됐다. '데드풀3'는 암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 분)의 이야기로,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컴백한다.

지난 7월 미국 배우·방송인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이후 소속 배우들은 영화 및 TV 작품 촬영은 물론, 홍보 활동까지 일체 금지됐다. 이에 '데드풀3'는 제작 중단이 불가피했고, 4개월 동안 멈춰서야했다. '데드풀3'는 아직 촬영 분량이 많이 남아있으며 미국 추수감사절 휴식기 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가 2025년 2월 14일로 개봉일이 미뤄졌다. '캡틴 아메리카4'는 파업 이전에 주요 촬영을 마쳤지만, 마블 프로덕션이 추가 촬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썬더볼트'는 내년 개봉에서 2025년 7월 25일로 미뤄졌다. '블레이드' 리부트 또한 2025년 2월 1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2025년 11월 7일로 개봉일이 변경됐다. 두 작품은 아직 촬영에 돌입하지 않았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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