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박수홍이 손헌수에게 자식들의 정략결혼을 제안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은 채 친한 개그맨 후배 손헌수 결혼식 축가를 부르기 위해 참여했다. 조혜련은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중 차 안에서 매니저에게 운전 코치를 하면서 축가 연습을 동시에 해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조혜련은 손헌수 결혼식에서 축사를 맡은 개그맨 박수홍과 만났다. 이날 박수홍은 아내와 함께한 축사에서 "어젯밤에"를 시작으로 축사의 말문을 열었지만 뭉클한 마음에 쉽게 운을 떼지 못했다.
이어 박수홍은 "사람이 살면서 죽을 만큼 위기가 오면 그때야 비로소 내 사람을 알게 된다고 하죠.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의리 있고, 가장 남자답고, 가장 가족을 사랑하는 헌수 당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절친 손헌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그런 헌수가 자기와 똑같이 생긴 여자 사진을 보여주면서 '선배님, 어떠세요'라고 하는데 바로 '이 사람이지. 하늘이 맺어주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닮았니' 싶었다"라며 손헌수의 아내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 봉사활동을 같이 갔는데 제수씨가 개똥과 고양이 똥을 묻힌 채 노동요를 부르며 치우는 모습을 봤다"라며 "온몸에 오물이 묻었는데 내내 웃던 제수씨를 보면서 그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내 동생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두 사람을 축복했다.
이어 그는 "예쁜 아이 낳아서 같이 키우자. 만약 아들 낳고 우리에게 딸이 태어난다면 정략결혼 콜이다. 이렇게 멋진 부모라면 당연하다"며 자식 간 결혼을 미리 약속했다. 박수홍은 "저희한테 행복을 줬던 그 이상으로 행복하기 바라겠습니다. 두 분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말미에는 "그리고 신혼여행 같이 가도록 허락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진심 어린 축사에 결혼식 하객들뿐만 아니라 '전참시'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은 채 친한 개그맨 후배 손헌수 결혼식 축가를 부르기 위해 참여했다. 조혜련은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중 차 안에서 매니저에게 운전 코치를 하면서 축가 연습을 동시에 해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조혜련은 손헌수 결혼식에서 축사를 맡은 개그맨 박수홍과 만났다. 이날 박수홍은 아내와 함께한 축사에서 "어젯밤에"를 시작으로 축사의 말문을 열었지만 뭉클한 마음에 쉽게 운을 떼지 못했다.
이어 박수홍은 "사람이 살면서 죽을 만큼 위기가 오면 그때야 비로소 내 사람을 알게 된다고 하죠.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의리 있고, 가장 남자답고, 가장 가족을 사랑하는 헌수 당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절친 손헌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그런 헌수가 자기와 똑같이 생긴 여자 사진을 보여주면서 '선배님, 어떠세요'라고 하는데 바로 '이 사람이지. 하늘이 맺어주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닮았니' 싶었다"라며 손헌수의 아내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 봉사활동을 같이 갔는데 제수씨가 개똥과 고양이 똥을 묻힌 채 노동요를 부르며 치우는 모습을 봤다"라며 "온몸에 오물이 묻었는데 내내 웃던 제수씨를 보면서 그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내 동생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두 사람을 축복했다.
이어 그는 "예쁜 아이 낳아서 같이 키우자. 만약 아들 낳고 우리에게 딸이 태어난다면 정략결혼 콜이다. 이렇게 멋진 부모라면 당연하다"며 자식 간 결혼을 미리 약속했다. 박수홍은 "저희한테 행복을 줬던 그 이상으로 행복하기 바라겠습니다. 두 분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말미에는 "그리고 신혼여행 같이 가도록 허락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진심 어린 축사에 결혼식 하객들뿐만 아니라 '전참시'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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