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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안타까운 폐렴 진단 "감기인 줄..계속 항생제만 주더라"

  • 김노을 기자
  • 2023-11-12
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폐렴 진단을 받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황혜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기가 아니었다. 가벼운 감기 기운으로 첫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은 후 차도가 보이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고 추가되는 증상으로 그후에도 세 곳이나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약이 효과가 없다' '기침이 깊어졌다' '증상이 심해졌다' 여러 번 호소했는데, 다들 코로나19, 독감 검사만 하자고 하고 (총 4번 검사했고 전부 음성) 어느 한 곳에서도 청진기 진료 또는 그외 다른 검사를 하지 않았고 듣지도 않는 항생제만 자꾸 추가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보따리의 약과 헤롱거림과 속 안 좋음과 콧물과 코막힘 미칠 것 같은 기침. 그렇게 열흘을 꼬박 앓고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열흘째 되는 밤에 소아과원장님께 톡을 보냈다"고 자녀들이 다니던 소아과에 방문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황혜영은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로 진료오라는 말씀에 새벽부터 달려갔는데 '감기 아닌 것 같다'며 엑스레이, 피검사, 바이러스 검사 했는데 결론은 폐렴. 처음부터 페렴균에 감염된 거였고 열흘동안 깊어질 대로 깊어져서 양쪽 폐에 염증이 자리잡은 상태.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뒀냐며, 왜 이제서야 병원에 왔냐며"라고 전했다.

또 "그 열흘동안 약도 수십가지 먹었고 주사도 4번이나 맞았고 코로나, 독감 검사도 4번씩이나 했는데 이상하리만큼 차도가 없어서 내 면역력이 문제인 건가 생각까지 하고 지난 열흘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초반에 잡았다면 쉽게 치료할수 있었던 걸 꼬박 2주를 앓고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치료에 들어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혹시 감기가 너무 오래 간다 싶으면 바이러스 검사 꼭 해라. 정확한 바이러스를 알아야 그에 맞는 치료제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고 치료 기간도 짧아진다"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쾌차하시기 바란다" "듣기만 해도 화가 난다" "정말 짜증났을 것 같다" "늦게라도 원인을 알아서 다행이다" 등 위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혜영은 1994년 투투로 데뷔했으며, 현재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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