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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MA 후보' 키나 LA 출국..피프티 사태 이후 첫 공식일정[★FOCUS]

  • 윤상근 기자
  • 2023-11-13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2023 빌보드 뮤직어워드'(이하 '2023 BBMAs') 참석차 LA로 출국한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13일 "키나가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인 '2023 BBMAs' 참석차 16일 오후 LA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오는 1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3 BBMAs' 시상식에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어트랙트는 "시상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18일 진행되는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해 글로벌 음악관계자들과 관계를 쌓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어트랙트 USA 김세황 COO도 참석한다"라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2월 24일 발매한 싱글 'The Beginning: Cupid' 타이틀 'Cupid'가 데뷔 130일만에 빌보드 핫100 차트 100위로 진입하며 역대 K팝 아이돌 데뷔 최단 기간 빌보드 핫100 차트인 기록을 세운데 이어 최고 17위까지 올랐으며 25주 차트인에도 성공,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당초 어트랙트는 키나가 올해 BBMAs에 합류한다고 알리고 "최근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란, 시오, 새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키나 홀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면 시상식이 불발된 이후 대면 참석은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려 했지만 고심 끝에 다시 프라이빗 파티에는 참석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BBMAs는 본식 역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대면 시상식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어트랙트는 "비대면 시상식이 진행될 경우 시상식 측 요청에 따라 키나의 출연분을 영상 촬영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로써 키나는 오는 16일 LA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갈등 봉합 이후 첫 공식석상인 셈이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지난 6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탄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8월 28일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되지 않았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멤버들은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키나가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로 돌아왔다. 어트랙트는 스타뉴스에 키나가 소속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향후 키나와 대화를 나눠보며 활동 재개 의사 및 방향성 등을 파악해보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홍준 대표 역시 "키나를 용서한다"라며 받아줬다.

이후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에 대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새나 시오 아란은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를 통해 본안 소송에서 법적 다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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