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가상 부부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는 '슈취타 EP.22 TEASER'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엄정화가 출연하는 '슈취타' 예고편으로, 그는 슈가를 만나 "1993년생이냐. 나는 1993년도에 데뷔했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슈가는 "그때는 가수들이 활동을 6개월씩 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엄정화는 "맞다. 예를 들어 '포이즌'을 발표하면 그 노래가 3개월 후에도 계속 1위를 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슈가는 "히트곡을 워낙 많이 내시지 않았냐. (엄정화의) 20년 전 무대를 후배들이 커버하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는 게 가장 멋있는 일 같더라"고 엄정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우리 결혼했어요'로 가상 부부가 될 뻔했던 사연도 귀띔했다. 슈가가 궁금증을 표하자 엄정화는 "그때 방시혁을 처음 봤다. 나 너무 후회가 된다. 그때 찍을 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 나도 지금 하이브 소속일 수도 있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