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선수 김준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한 후배 오상욱이 준비한 선물을 지적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01회에서는 '너는 나의 행복이야' 편으로 꾸며져 김준호의 아들 은우의 두 돌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케이크 초를 잘 끄지 못하는 은우를 위해 '촛불 끄기'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김준호는 "생일 축하 노래 끝나면 박수 치고 소원을 빌어라. 그리고 눈 뜨지마라. 눈 감고 소원 빌어라. 눈 뜨고 이제 딱 불어라. 이걸 끌 줄 알아야한다"며 스파르타식 훈련을 강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펜싱 어펜져스' 오상욱 선수가 은우를 축하해 주기위해 집으로 방문했다. 은우는 낯선 사람의 등장에 놀라 뒷걸음질 치며 경계했다. 이에 오상욱은 자신의 큰 키 때문이라 판단해 무릎을 꿇고 은우에 다가갔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 하듯 감을 전하며 "맛있다고 해줘"라고 애타게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준호는 공룡 장난감을 사온 오상욱에 "금메달 두 개면 상금이 얼만데 공룡 이거 하나 사왔냐"며 지적해 오상욱을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