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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결혼 전 빚 수십억..통장 공개 후 남편 5일간 연락 두절"[돌싱포맨][★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1-14
가수 이수영이 결혼 전 큰 사기를 당해 빚이 수십억에 달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00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가수 김현정, 이수영, 채연이 출연해 '돌싱포맨'과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결혼 전 이수영은 여자 임원희였다고 하더라. 남자 연예인한테 안부 문자가 오면 설렜다고"라며 이수영에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수영은 "설렜다. 근데 그냥 안부였더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영은 "저는 문자 뿐만 아니라 대기실 복도에서 인사를 받아도 설렜다. 예전에 'X맨'을 찍을 때 유재석이 어깨를 감싸며 '수영아'라고 하는데 '이 오빠 나한테 완전히 빠졌구나' 생각했다"며 김칫국을 마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후 결혼 14년차라고 밝힌 이수영은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결혼하려면 하늘에서 남자가 뚝 떨어진다"고 답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수영은 "제가 결혼한 당시에 엄청나게 큰 사기를 당해서 너무 힘든 시기였다. 어마어마한 몇 십억의 빚이 있어서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었다. 열심히 일을 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 빚들은) 다 갚았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아는 자매님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는데 저를 눈여겨 봤던 남편이 그 자매님께 저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더라.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 빚을 공개했다. 당시 남편에게 도망갈 기회를 준 거다. 통장까지 다 보여주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다보니 5일간 연락이 두절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수영은 "회사원 남편 입장에선 쉽게 껴안기 어려운 상황이고 충분히 남편 입장이 이해됐다. 5일 뒤에 연락이 왔는데 바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이수영은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고 행복하다"면서도 "남편들은 항상 속을 썩인다"고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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