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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춘자, 故 오창훈 추모 "형님아,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

  • 윤성열 기자
  • 2023-11-15
가수 겸 DJ 춘자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그룹 원투의 고(故) 오창훈을 향한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춘자는 15일 고인의 영정을 공개하며 "이보시게 형님아. 왜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그리 가셨나. 꽃이 활짝 핀 곳에서 햇빛도 쨍하고 그늘도 있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형이 제일 사랑하던 음악도 있고 따뜻한 곳으로 좋은 곳으로 가시게. 형님아"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춘자는 이어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게,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선후배님들 그저 인사나 한 번 해주고 가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오창훈은 지난 14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7세.

원투의 송호범은 스타뉴스에 "올해 2월 대장암 4기로 발견됐다. 8차까지 항암 치료하고 건강해져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간으로 전이가 됐다"며 "신경내분비암인데 암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서 잡기 힘들다고 하더라. 몸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10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계속 요양원을 왔다 갔다 했다"고 전했다.

고 오창훈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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