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아버지회'에서 차인표가 제주도 해양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15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멤버들(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이 해양 쓰레기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녹색 아버지회' 멤버들은 회장 차인표의 주도하에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났다. 오랜만의 휴식에 들떠 각자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며 바다로 향했는데,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차인표는 돌변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해양 쓰레기와의 전쟁을 펼칠 것"이라며 워크숍의 진짜 주제를 공개했다.

이에 멤버들은 제주도까지 와서 쓰레기를 줍는 거냐며 야유를 보냈지만, 차인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양 쓰레기 수거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와 영상 통화 도중 "여보, 쓰레기 다 줍기 전까지 집에 못 가"라며 전의를 다졌다.

제주도는 수년째 전국 쓰레기 배출량 1위를 기록하며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광 쓰레기부터 해류에 떠밀려 오는 방대한 해양 쓰레기까지 더는 손 놓고 지켜볼 수 없는 심각한 수준. 차인표는 이대로면 제주도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인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처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해양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이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바다를 점령한 해양 쓰레기를 주워 담기 시작했다.

한편 류수영은 차인표의 지시 하에 '3시간 안에 50인분 식사 준비하기'라는 극한 미션에 맞닥뜨렸다. 단시간에 단체 식사 준비하는 것이 처음인 류수영은 크게 당황하며 '멘붕'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내 제주 로컬 푸드를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여 명불허전 '어남선생' 면모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