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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김치 사업 고충 토로 "이물 나왔다는 협박 메일 多"[종합]

  • 김나연 기자
  • 2023-11-15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난소암 투병 당시 심경을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부동산에도 검색 안 되는 홍진경 평창동 대저택 과연 얼마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성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규는 홍진경의 평창동 대저택에 감탄했고, 홍진경은 "건축가 이타미 준의 작품이고, 유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는 "궁궐 같다. 누나에 이런 성공한 삶을 우러러보게 된다.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홍진경은 "요즘 용산이나 반포, 성수 이런 곳이 비싸다. 50평짜리 아파트가 몇십억 하는데 평창동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옛날로 치면 비싼 집인데 다른 데 오를 때 같이 치솟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의 침대맡에는 십자가가 있어 눈길을 끌었고, 그는 "우리 남편이 일 때문에 외국에 가 있는데 라엘이도 잠깐 아빠 따라갔다. 그래서 혼자 자고, 혼자 일어나니까 약간 무섭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딸 라엘 양에 대해서는 "나는 개가 어찌 됐건 유튜브도 하고 얼굴이 알려졌는데 방송한다고 할까 봐 걱정됐다. 아직 어리니까 이상한 소리를 할 텐데 내가 마음을 너무 졸일 것 같더라. 걔가 데뷔한다고 하면 은퇴할 생각이었다"며 "근데 너무 다행히도 방송 출연을 싫어한다.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했는데 지금은 '나 아이돌 할 외모가 아니야'라고 하더라. 거기서 '너 왜 그렇게 못난 소리 하냐'라고 해야 하는데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웃었다.

또한 최근 미국 최대 한인 마트에 김치를 입점했다는 홍진경은 "김치가 미국 진출했는데 라엘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일하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 그게 진짜 공부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서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우리 회사 공장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물이 나왔고, 돈을 안 보내면 모든 포털에 풀겠다는 협박 메일이 온다. 단 한 번도 돈을 준 적이 없다. 끝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연예인이다 보니까 그런 이슈가 나오면 사실이든, 아니든 유죄가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홍진경은 난소암 투병 당시를 언급하며 "집에서 그 전화를 받았는데 내가 일찍 어떻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아이가 너무 불쌍하더라"라며 "항암을 6번 했는데 그때 약 냄새가 지금도 차병원 앞에 가면 난다. 난소암 1기에서 발견돼서 운이 좋았다. 의사가 조직을 한번 떼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내 은인인 거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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