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수만 2487만 명이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 '노량: 죽음의 바다'가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명량'(2014)은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하며 약 10년간 흥행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의 위기 속에서 개봉해 726만 명을 모으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올 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을 김윤석의 압도적인 연기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의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노량'의 이순신 역할을 김윤석에게 제안한 이유에 대해 "'명량'의 이순신은 불같은 느낌이었고, '한산: 용의 출현'의 이순신은 물 같은 느낌이다. '노량'은 그 두 가지가 같이 융복합된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배우가 누구인가를 생각했을 때 그런 아우라를 가진 배우는 김윤석 배우밖에 없었고 용기 내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이순식 장군 역할은 영광이자 부담이었다면서도 " 시나리오가 너무 뛰어났고, 완성도가 높았다. 과연 이런 시나리오가 영상화된다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나올지 궁금해서 감독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많이 고민했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영화가 몇 편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7년의 이야기를 한 편으로 만들지 않고 '명량', '한산', '노량'으로 나눈 것이 대단한 야심이자 어마어마한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노량'은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의 10년 노하우가 쌓인 집약체다"라고 덧붙였다.
김한민 감독 또한 "장군님이 돌아가시는 해전이고, 대의와 유지에 대한 메시지가 큰 울림이 있어야 했다. 그걸 위해서 이 여정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며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대의 해전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제를 '죽음의 바다'라고 붙일 수밖에 없었다. '명량'부터 '한산: 용의 출현'으로 쌓아온 노하우가 '노량'에 다 녹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량'의 부제는 '죽음의 바다'고, 종말의 의미도 있지만 그것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극장가에도 '노량'이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1068만), '밀수'(514만), '30일'(209만), '잠'(147만)까지 단 네 편이다. 코로나 펜데믹과 해당 기간 급성장한 OTT의 영향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은 더뎌지고 있다. 극장가의 기나긴 불황 속 '노량'을 포함해 11월, 12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노량'의 손익분기점은 전편인 '한산: 용의 출현'과 유사한 600만 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명량'(2014)은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하며 약 10년간 흥행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의 위기 속에서 개봉해 726만 명을 모으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올 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을 김윤석의 압도적인 연기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의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노량'의 이순신 역할을 김윤석에게 제안한 이유에 대해 "'명량'의 이순신은 불같은 느낌이었고, '한산: 용의 출현'의 이순신은 물 같은 느낌이다. '노량'은 그 두 가지가 같이 융복합된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배우가 누구인가를 생각했을 때 그런 아우라를 가진 배우는 김윤석 배우밖에 없었고 용기 내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이순식 장군 역할은 영광이자 부담이었다면서도 " 시나리오가 너무 뛰어났고, 완성도가 높았다. 과연 이런 시나리오가 영상화된다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나올지 궁금해서 감독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많이 고민했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영화가 몇 편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7년의 이야기를 한 편으로 만들지 않고 '명량', '한산', '노량'으로 나눈 것이 대단한 야심이자 어마어마한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노량'은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의 10년 노하우가 쌓인 집약체다"라고 덧붙였다.
김한민 감독 또한 "장군님이 돌아가시는 해전이고, 대의와 유지에 대한 메시지가 큰 울림이 있어야 했다. 그걸 위해서 이 여정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며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대의 해전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제를 '죽음의 바다'라고 붙일 수밖에 없었다. '명량'부터 '한산: 용의 출현'으로 쌓아온 노하우가 '노량'에 다 녹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량'의 부제는 '죽음의 바다'고, 종말의 의미도 있지만 그것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극장가에도 '노량'이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1068만), '밀수'(514만), '30일'(209만), '잠'(147만)까지 단 네 편이다. 코로나 펜데믹과 해당 기간 급성장한 OTT의 영향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은 더뎌지고 있다. 극장가의 기나긴 불황 속 '노량'을 포함해 11월, 12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노량'의 손익분기점은 전편인 '한산: 용의 출현'과 유사한 600만 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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