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 5인방(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이 첫 방송을 앞두고 매운맛 토크를 예고했다.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제작진은 최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채리나와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각자의 전성기 시절을 소환하며 여전한 흥과 끼를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음악 카페 같은 곳에서 첫 대면한 5인방 중, 이지혜는 "우리 다 기본적으로 1위 곡들이 하나씩은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며 아이비를 바라봤다. 이에 아이비는 "저 때는, 이효리-서인영 씨가 활동했었는데 '유혹의 소나타'로 1위를 했었다"며 시그니처 안무인 손가락 동작을 재연했다.

나르샤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추며 "아~브라"라고 외쳤고, 이에 채리나가 '나쁜 손'을 가동하자 이지혜는 "언니 그런 것 좀 하지 마, 나이 들어 보여"라며 제지했다. 그러면서 샵의 '텔미 텔미'를 불러 '탑골 아이유'의 위엄을 과시했다.

막내 초아도 AOA 시절의 1위 곡 '심쿵해'를 선보이며 춤판에 가세했다. 그러나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춤을 버벅거렸다. 이에 나르샤는 "너 감 떨어졌다"라고 놀렸고, 초아는 "(AOA) 탈퇴를 제일 먼저 해서 그렇다"고 '셀프 디스'했다. 급기야 "그러게 왜 탈퇴했니?"라는 나르샤의 물음에 이지혜는 '대리 발끈'하며 "넌 경험도 안 해보고 그렇게 말하면 안 돼"라고 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동생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채리나는 "1위를 그렇게 해봐야 뭐..."라며 "앨범 장수로 얘기해야지"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이어 "공식적인 건 500만 장이 넘는다"라며 '국민 그룹' 룰라 시절을 회상했다.

이지혜는 "그럼 언니가 잘 나갔어요? 김건모가 잘 나갔어요?"라고 곧장 도발했고, 채리나가 쉽게 답을 하지 못하자 동생들은 "건모 오빠가 더 잘 나갔네"라고 놀렸다. 채리나는 "나는 ing고…"라며 얼버무려 웃음을 안겼다.

'놀던언니' 첫 회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