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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 "日공연 성추행 피해? 아무렇지 않은척..멘탈 괴물이라고"[노빠꾸 탁재훈][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1-16


뮤지션 DJ소다가 일본에서의 성추행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DJ소다는 16일 공개된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규진은 DJ소다를 소개하며 "2016년 대한민국 한류DJ 대상을 받았다"라며 "유튜브 구독자 178만, 팔로워 524만명을 보유했다. DJ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DJ소다는 "페이스북이 유행했을 때 피리춤 영상을 췄는데 자고 일어나니 100만뷰가 됐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1000만 팔로워가 됐다"라며 직접 춤을 췄다. 이어 "DJ소다라는 이름은 내 별명이 황소여서 지었다"라고 말했다.

DJ소다는 "술을 잘 못마셔서 한잔 마시면 취한다. 진상은 아니고 취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다 사준다고 한다. 편의점 가서 친구들에게 사줬는데 100만원이 넘었다"라며 "아버지가 교도관이셔서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다. 방안에서 갇혀 지냈다. 통금 시간이 20세까지 6-7시였다. 방안에서 인터넷 강의만 듣는 척하다가 음악 블로그를 들어갔는데 노래를 듣는 게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없다. 남자들이 안 다가왔다"라고 말해 원성을 샀다. DJ소다는 "똑똑하고 자상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다. 얼굴은 토르"라며 "가난한 사람들만 만났다. 그때 내가 다 사주고 선물을 받아보지 못했다. 핸드폰은 기본적으로 사줬다. 그런데 자꾸 재벌 만난다는 소문이 나서 짜증났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DJ소다는 "일만 미친듯이 하고 있다. 수입은 매번 다른데 5000만원보다 업일 때도 있고 다운일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DJ소다는 "영등포구청 근처 작은 빌라에서 살았는데 김기리 오빠가 까만 차 근처에서 키스를 하는 걸 목격했다"라며 "못본 척하고 지나갔다. 나를 봤는지 못봤는지는 모르겠다.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쳤다. 그때는 아는 척을 안했다. 옆집이었는데 거기에 개그맨 분들이 자주 놀러왔었다. 그래서 쑥스러웠다. 나중에 김기리 오빠랑 사석에서 마주했는데 키스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DJ소다는 영화관 연애 목격담에 대해 "억울하다. 여자 매니저였는데 사람들이 잘생긴 남자로 오해한다. 미소년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혹시 시그니엘 사냐?"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DJ소다는 "인도네시아에서 공연하는데 VIP가 사진 찍자고 했는데 가드가 막았더니 이분이 화가 나서 병을 던졌다. 그런데 가드가 아닌 내 운동화에 맞았다.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성희롱 피해를 당한 사건을 언급하고 "공연을 하다가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이 있었는데도 일본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뉴스에서 크게 났다. 멘탈 괴물이라고"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과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DJ소다는 사기도 많이 당했다며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아서 사업하자고 했다"라고 말하고 "만약 탁재훈이 투자를 제안하면 (알려진 사람이니까) 3억?"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신규진에게는 6000만원은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DJ소다는 "오늘 당장 일 안해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수 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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