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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목욕 중인 한상길 몰래 훔쳐보는 마님[마마고]

  • 김노을 기자
  • 2023-11-18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배우 박하선, 김주헌, 한상길이 부부가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초와 웃음을 선사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여섯 번째 단막극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연출 함영걸/극본 위재화/제작 아센디오)는 조선 어느 고을의 한 선비가 자신의 아내와 마당쇠의 밀회를 맞닥뜨리며 시작되는 코믹 로맨스다.

박하선은 극 중 정열의 아내로서 소박하고 검소하지만 기품 있는 여인 '최설애' 역을 맡았다. 김주헌은 초고속 승진으로 재유사 자리에 오른 '이정열'로 변신, 서원 원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밤낮없이 일한다. 조선 시대 부부로 분한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이정열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대비되는 최설애의 근심 어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젠가부터 남편 정열은 안채에 발걸음을 하지 않아 그녀는 오매불망 남편을 기다리게 되는데. 깨가 쏟아지던 부부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 설애에게 어느 날 상의를 탈의한 채 목욕하는 마당쇠 덕쇠(한상길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개울가에서 우락부락한 몸매를 드러내고 젖은 머리를 길게 풀어헤치는 등 치명적인 남성미를 뽐낸다. 이를 본 설애는 황홀감에 빠지고, 나무 뒤에 숨어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고기 먹는 덕쇠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설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덕쇠에게 귀하디귀한 소고기를 계속 가져다준다는데. 이 장면을 정열이 몰래 지켜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18일 오후 11시 25분 방송.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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