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줄리엔강과 결혼을 발표한 유튜버 제이제이가 부친과 절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18일 제이제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이제이는 "그동안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랑만 지냈다'라는 정도만 얘기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가 혼자 날 돌봤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단 한 톨도 없다. 초등학교에서 하는 아버지 참관 수업에는 외삼촌들이 오시고는 했다"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우리 엄마는 나를 낳을 때도 혼자였다고 한다. 요즘 말로 독박 육아를 넘어 혼자서 애를 낳고 혼자서 애를 키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런 제이제이가 아버지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제이제이는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고, (아버지가 살고 있던) 브라질에 간다는 게 더 들떴던 것 같다. 해외에 나가니까. 이후로 거기서 몇 개월을 살았는데 부모님 사이도 좋아지고 집도 좋고 차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부모님은 다시 갈라섰다고. 제이제이는 "제가 클 때까지 (아버지는) 얼굴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브라질에서 살며 지낸 몇 개월 동안 유대감을 형성했는데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 책임감 없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아버지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아버지 측에서 내게 메일을 보냈더라. 그 메일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과거 일은 어른들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회를 주면 설명하고 싶다. 연락하는 게 불편하거나 싫으면 다시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고 이후 연락이 안 왔다"고 털어놨다.
제이제이는 "내가 아빠에게 한 톨의 감사함도 남지 않은 이유는 내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내가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아버지와 관계를 끊었다. 오히려 내 인생에 엮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더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무리 피가 섞인 사람이라도 어울리고 싶지 않은 부류의 사람이 있는 거다. 줄리엔강도 나와 가정 환경이 똑같다. 아마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오는 2024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18일 제이제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이제이는 "그동안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랑만 지냈다'라는 정도만 얘기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가 혼자 날 돌봤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단 한 톨도 없다. 초등학교에서 하는 아버지 참관 수업에는 외삼촌들이 오시고는 했다"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우리 엄마는 나를 낳을 때도 혼자였다고 한다. 요즘 말로 독박 육아를 넘어 혼자서 애를 낳고 혼자서 애를 키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런 제이제이가 아버지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제이제이는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고, (아버지가 살고 있던) 브라질에 간다는 게 더 들떴던 것 같다. 해외에 나가니까. 이후로 거기서 몇 개월을 살았는데 부모님 사이도 좋아지고 집도 좋고 차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부모님은 다시 갈라섰다고. 제이제이는 "제가 클 때까지 (아버지는) 얼굴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브라질에서 살며 지낸 몇 개월 동안 유대감을 형성했는데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 책임감 없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아버지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아버지 측에서 내게 메일을 보냈더라. 그 메일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과거 일은 어른들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회를 주면 설명하고 싶다. 연락하는 게 불편하거나 싫으면 다시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고 이후 연락이 안 왔다"고 털어놨다.
제이제이는 "내가 아빠에게 한 톨의 감사함도 남지 않은 이유는 내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내가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아버지와 관계를 끊었다. 오히려 내 인생에 엮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더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무리 피가 섞인 사람이라도 어울리고 싶지 않은 부류의 사람이 있는 거다. 줄리엔강도 나와 가정 환경이 똑같다. 아마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오는 2024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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