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박재범의 첫인상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동갑내기 절친 가수 박재범과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재범은 정찬성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격투기를 좋아해서 정찬성의 팬이 돼서 배우려고 체육관을 찾아갔다"고 했고, 정찬성은 "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게 그때 다니던 연예인분들은 그냥 운동하려고 했는데, (박재범은) 오자마자 결제하더라. 10년 전에는 그랬다. 처음에 '혹시 결제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약간 어물쩍어물쩍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당시에는 나도 말을 잘하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돈부터 내라고 한다"며 "근데 (박재범은) 너무 선뜻 결제해서 기억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처음에는 정찬성의 제자들한테 배웠다. 서로 낯을 가리니까 처음엔 존댓말을 하는 사이였다. 그다음에 술을 먹고 말을 놓기로 하고, 다음날 다시 존댓말 했다. 그게 반복되다가 친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정찬성은 소속사 AOMG에 들어간 데 대해 "당시 광고가 들어왔는데 얼마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더라. 광고료 선제시를 요청하는데 시세를 잘 몰라서 (박) 재범이한테 물어봤는데 회사에 들어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범은 "찬성이가 당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브랜드가 되니까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그걸 잘 관리해야 은퇴 이후의 삶도 좋은데,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더라. 딱 당하기 좋은 스타일이다"라며 "주 수입원인 파이트머니는 안 건드리고, 그 외의 것들만 우리가 관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