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이 하준에 경고했다.

1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만취한 이효심(유이 분)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강태호(하준 분)이 강태민(고주원 분)에게 효심의 집 주소를 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친과 갈등 후 홀로 술을 마시던 효심은 태호에 전화를 걸어 술주정을 부렸다. 만취한 효심의 상태를 눈치챈 태호는 효심을 데리러 효심이 있는 식당에 갔다. 그러나 효심의 집 주소를 알지 못해 집까지는 바래다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태호는 형 태민에게 연락해 "이효심 트레이너 집 주소 아냐. 지금 저랑 같이 있는데 엄청나게 취했다. 집에 데려다줘야 하는데 주소를 모른다"라며 효심의 주소를 물었다. 태민은 "내가 가겠다"라고 한 후 직접 차로 효심과 태호가 함께 있는 곳으로 왔다. 태민은 태호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 있는 효심을 보고 속에서 우러나오는 분노와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효심을 집에 바래다주고 온 태민은 태호에게 "데려다주지 않아도 되니까 그 여자 술 취하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태호는 "제 트레이너다. 운동하다 보면 친해져서 같이 술 한잔할 수 있다"라고 맞대응했다. 그러자 태민은 "내 트레이너였다. 너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나라곤 사연이 없었을까? 말 안 했을 뿐 너보다 사연 많다. 그러니까 그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선 넘는 일 하지 마라"라고 답하며 세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