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새 소속사에 청하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박재범이 출연해 소속사 모어비전의 신사옥을 공개했다.

박재범은 직원들과 신곡 회의를 진행했고 "이번에 나오는 작품은 조금 욕심을 냈다. 원래는 피드백을 안 주고 직원들에게 맡기는 스타일인데 이 직업이 꾸준히 관심받아야 먹고 살 수 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트로트 해보는 거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박재범은 "사실 임영웅 씨 보고 감탄했다. 앨범도 많이 팔리고, 음원 차트 보면 수많은 아이돌과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미스터트롯' 시즌7 정도에는 나가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재범은 소속 아티스트인 청하와 만났다. 그는 "1년 동안 저밖에 없었는데 여러 아티스트가 합류하며 연습실이 쉴 새 없이 가동 중인 게 신기하다. 연습생들도 많이 생기고, 제시, 청하 씨도 있고, 1년 반 만에 많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하 씨 예전 영상을 봤는데 카메라를 잡아먹으려는 패기에 놀랐다. 퍼포먼스가 뛰어난 가수라서 제안한 거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했고, 청하는 "사실 번아웃이 와서 오빠 아니었으면 지금 유학 가 있지 않을까 싶다. 1년 전부터 조언을 해주시다가 제 고민을 듣고 계속 연락을 해주셨다. 제일 연락을 많이 해주신 대표님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매니저는 "형이 연차도 오래되다 보니까 아티스트들이 상담하러 오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편이다. 그게 짧으면 괜찮은데 좀 길다. 그래도 다 피가 되는 살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