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하차한 배우 전소민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여행 특집을 맞아 싱가포르를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지난 12일 '런닝맨'에서 하차한 배우 전소민을 언급했다.
지석진은 2014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 차 왔던 과거를 떠올리며 "우리가 예전에서 여기서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석진은 2014년 이후 '런닝맨'에 합류했던 양세찬에게 "니네(양세찬, 전소민) 들어오기 전에, 우리가 이 바닥 다질 때"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니네'라뇨. '너' 들어오기 전에다"라며 '런닝맨'에서 하차한 전소민을 의식한 듯한 말을 했다. 이에 지석진은 "'니네'가 안 계시구나"고 받아쳤다. 김종국은 전소민을 언급한 두 사람에게 "그거를 너무 생색내고 그러지 마라"라고 일침했다.

하하는 벌칙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전소민은 지난 방송에서 벌칙 대상자로 하하를 꼽은 바 있다.

머슴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직접 수염을 그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수염을 일부러 그런 거다. 이렇게만 나오면 멋 부린 거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차를 타고 미션 장소로 이동하게 된 멤버들을 이색적인 싱가포르 풍경에 감탄했다.

김종국은 "싱가포르에서 외제 차 타면 진짜 부자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석진은 "지석진 페라리가 1억, 소나타가 1억 한다"고 부연했다.

이후 제작진은 미션 장소인 동물원에 곧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지효는 "프러포즈를 동물에서 받고 싶었다. 그런데 '런닝맨'에서 너무 많이 가서 꿈이 깨졌다"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유부남 멤버인 하하와 유재석은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그중 유재석은 "담백하게 무릎 살짝 꿇고 했다"며 "이벤트 그런 건 안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신예은에 대해 "(신) 예은이한테 슬쩍 물어봤는데 남자친구 없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신예은은 "저 있게 생기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예은은 이상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약간 사슴상. 깔끔, 깨끗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사슴이면 김국진 형"이라고 말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