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배우 유지태가 배우로서 70세까지 섹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19일 JTBC '뉴스룸'은 디즈니+ 새 드라마 '비질란테' 주인공 유지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20kg 증량한 사실을 밝히며 "보디빌더는 몸을 키운 다음에 근육량을 늘인다. 나도 44%를 늘렸다. 평소 입던 옷이 안 맞고 이 옷도 새로 맞췄다. 매번 맞춰야 하니까 (스타일리스트에게) 감사하다. 촬영 전엔 몸이 커지니까 많이 불편하더라. 옷장 들어갈 때도 옆으로 가야하고 어깨가 자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비질란테'로 다크 히어로물에 도전한 유지태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간혹 우리가 통용되는 부분에서 넘어설 때가 있다. 우리는 재미를 위해서 하지만 보고 나면 2차 피해가 만들어질 수 있다. 명확한 영화이자 콘텐츠다. 우린 이런 지점을 파악했다고 전달했다"라며 "'법의 모순이 있더라도 궁극적으로 옳은 길로 간다는 걸 증명하겠다'란 대사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느냐, 어떤 생각으로 연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휘발성에 콘텐츠를 소모하는 것도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의미를 담느냐에 따라 좀 달라진다"라고 강조했다.

MC는 "'70세까지 섹시함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섹시함이 뭐냐"라고 묻자, 유지태는 "일에 대한 열정이다. 모든 사람은 일할 때 섹시해 보인다. 항상 (내 연기에) 불만족하고 만족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난 증명해 보이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며 "'비질란테'도 내가 주장했던 작품이다. 캐릭터 분량이 적지만 영향은 더 클 수 있다는 걸 보이고 싶다. 증명하고 싶은 건 '시즌2를 보고 싶다'는 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