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배우 김광규가 절친 최성국을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광규는 절친 최성국이 24살 연하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타는 청춘' 예능 프로그램을 5년 정도 같이 하며 친해졌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최성국은 결혼 못 하겠다고 믿었다"며 "왕자병이 너무 심하다. 맨날 '나 최성국이야~'라고 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결혼 소식을 통보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최성국이 자기 고향인 부산 커피숍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현재의 아내에게 모기약을 발라주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모기약을 많이 갖고 다녔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신동엽은 김광규에게 "형도 뭐라도 바리바리 싸 들고 카페를 어슬렁거려봐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김광규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미 어머니 집에 갈 때 두 번 정도 방문했다. 그 카페가 궁금하지 않았겠냐"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런데 낮에 갔더니 손님이 별로 없어서 커피만 마시다가 집에 갔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허경환 모친은 김광규에게 자기 옷 소매를 걷어 올려 모기에 물린 자국을 보여주며 "광규야 내 모기 두 방 물렸다"라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최성규가 했듯이 모기약 대신 급하게 자신의 침으로 민간요법을 하는 시늉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