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전드 이대호가 '금쪽상담소'를 통해 아들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2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이대호가 게스트로 방문한다.
이날 이대호는 "야구한다는 우리 아들, 아빠로서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최근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예승이가 작년 은퇴 투어를 다녀온 이후 '야구선수 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며, 현재 야구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음을 밝힌다.
이야기를 들은 MC 정형돈은 야구팬들은 야구선수 아들에게 기대감이 크다는 말과 함께, 아들에게 운동 유전자가 보이는지 묻는다. 이에 이대호는 "야구를 따로 가르쳐준 적 없지만 나를 보고 배운 것 같다"며 "운동 유전자가 있다"고 답한다. 이어, 본인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초등학교 3학년, 같은 반에 전학 왔던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 때문이었다며, 약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추신수와의 인연을 공개한다.
한편, 이대호는 자신이 칭찬에 인색한 편이라며 예승이가 잘해도 칭찬보다는 아쉬움이 들고, 다쳤을 때마저 "시간 지나면 낫는다. 야구 계속할 거면 아프다고 하지 마"라고 말한다며 단호하고 엄격한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아들이 즐겁게 야구하길 바라지만, 아빠 입장에서 강하게 키우려 한다며, "아파도 참아야 한다, 뼈가 부러진 것도 아니고, 부러졌다고 해도 운다고 해결될 일 아니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이대호는 아이가 아프다고 할 때 공감하고 이해해주면 아이가 무너질까 생각한다"고 분석한다. 이어 "아픈 것은 맞지만 야구선수 하려면 이겨내야 해!"라고 공감하는 것과 "울지도 마!"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 일침을 가하며, 이대호의 마음에 자리 잡은 "강하게 버텨내야 한다"는 생각이 자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의를 준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이대호가 왜 이렇게까지 강한 모습을 고집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어 이대호의 내면에 깊게 자리 잡은 감정의 원인을 분석해 상담소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과연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을 둔 아빠 이대호를 향한 오은영 박사의 양육 솔루션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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