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생인 그룹 빅스(VIXX, 켄 레오 엔 혁) 멤버 혁이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져야겠다"라며 "그때까지 뭐라도 하고 영혼을 갈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서초동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ONTINUUM'(컨티넘)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빅스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넘'을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PARALLEL'(패럴렐) 이후 4년 2개월 만의 신보. 그 사이 빅스는 지난 4월 라비의 병역면탈 시도 논란에 따른 탈퇴로 멤버 재편이 4인조로 이뤄졌고, 리더 엔(차학연)이 이번 컴백 활동에 불참하면서 레오, 켄, 혁 3인 체제로 '컨티넘' 앨범 활동을 하게 됐다.
'컨티넘'은 '빅스'로서 끊임없이 연결된 무한한 여정을 담았다. '연속'이라는 대주제를 다양한 콘셉트로 풀어낸 이번 앨범은 빅스 개개인이 개인적, 음악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는 곧 빅스라는 그룹의 끊임없는 발전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유를 잊은 채 방황하던 이들이 진정으로 지켜내려던 것을 망각으로부터 찾아내며, '빅스'로 완성하는 과정을 이 앨범에 담았다. 컨셉추얼 아이돌의 대명사인 빅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세계관에 담아 더욱 단단해진 진정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Amnesia'(앰네시아)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 곡으로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 두 번째 트랙 'Chemical'(케미컬)은 퓨처베이스 장르에 파워풀한 리듬, 신비하고 무게감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본능적인 감정과 강한 이끌림이 표현됐다. 세 번째 트랙 'LILAC'(라일락)에서는 부드러운 클래식 기타 선율과 내추럴한 피아노 사운드로 라일락빛으로 물든 새벽녘을 연상하게 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펼쳐냈다.
네 번째 트랙 'SAVAGE'(새비지)는 하우스 장르 기반의 곡으로 EP사운드와 미니멀한 퍼커션이 만나 볼드하고 장난기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며 사랑하는 이 앞에서의 정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마지막 트랙 'If You Come Tonight'(이프 유 컴 투나잇)는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베이스, 강한 리듬의 드럼이 돋보이는 곡으로 팬들을 향한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내 별빛(팬덤명)에게 더욱 서정적으로 와닿을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레오가 '케미컬'과 '이프 유 컴 투나잇' 작사에 참여했으며, 혁이 '라일락'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빅스는 오랜만의 컴백과 함께 데뷔 11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VIXX LIVE FANTASIA 'CONTINUUM''(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컨티넘')을 12월 9, 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레오: 저희가 '컨티넘'이라고 만든 가치관 안에서 팬분들이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
▶혁: 1번 트랙은 타이틀곡이고 5번 트랙은 팬송인데, 2, 3, 4번 트랙의 노래가 '컨티넘' 안에서 앞으로 어떤 행보와 장르를 취할지 테스트하는 곡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저주인형' 같은 것만 할 수는 없어서 이번 앨범에 빅스의 앞으로의 가능성을 담아보려고 했다. 멤버들 모두 그에 대한 마음은 확고하다. 저희가 조금씩 뭔가를 일궈내 간다면 이제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켄: 저도 '이제 시작'이란 말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데뷔 후 11년이 됐지만 3명이서 무대를 하게 됐는데, '빅스는 빅스니까'란 마음으로 계속 해보고 싶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멋진 모습으로 나올 수 있으니 기대가 된다.
-혁은 지난 2019년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바 있는데, 현재 눈 건강은 어떤가.
▶혁: 한번 크게 아프고 나니까 '건강이 최고'란 생각이 들었고 조심하면서 활동하려고 한다. 1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검진도 하고 있다.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이번 컴백과 함께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혁: 저희가 공백이 긴 사이에 유튜브도 많이 생겼고 챌린지도 많아졌다. 저도 잘 모르는데 형들은 더 모르더라.(웃음) 빅스하면 접하기 어렵거나 섭외하기 힘들 수 있는데 저희 전혀 그런 것 없으니 '연말 빅스'처럼 팬분들, 대중분들과 많은 스킨십을 하고 싶다. 가리지 않고 준비가 돼 있다. 저는 음악 콘텐츠에 나가고 싶은데 멤버들이 그쪽으로 자부심이 있다.
▶켄: 저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되게 많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탁재훈 선배님 유튜브, 조현아 선배님 유튜브, 이무진 형님 유튜브, 석훈이 형이 하는 유튜브 등에 나가고 싶다.
-1995년생인 혁은 이제 입대를 해야 할 나이인데, 빅스에 또 군백기가 생기는 거 아니냐.
▶레오: 저희 힘으로 뭔가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인정하는 부분이다. 혁이 군대 갔을 때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는 게 숙제이지 않나 싶다.
▶혁: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져야 해서 시기가 오면 가야겠다. 그때까지 뭐라도 하고 영혼을 갈자고 생각한다.
-12월에 개최하는 빅스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는?
▶레오: 아무래도 신곡이 될 것 같다. 세 명이서 하는 무대로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 팬분들이 우려하실 수 있는데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이제 데뷔 11년 차다. 빅스의 향후 10년은 어떨 것 같은지.
▶혁: 10년 전에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때인 것 같은데 지금 퍼포먼스와 온도가 달라진 것처럼 10년 후에도 장르적으로나 보이는 모습이 굉장히 다를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성장해 있을 것 같고 저도 기대가 된다. 고대한 만큼 허투루 안 보내고 다 함께 차근차근 밟아서 쌓아 올라가고 싶다.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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