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주역들이 화보를 통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21일 '서울의 봄'에서 열연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과 정우성은 각각 보안사령관 '전두광'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으로 분해 대립한다. 이성민과 김성균은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와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을 연기한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네 명의 배우는 수트, 니트, 코트 등 댄디한 캐주얼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네 배우는 '서울의 봄'과 김성수 감독,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 그리고 영화 이면의 이야기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황정민은 "사실 처음에는 '전두광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긴 했다"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들은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게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 비슷한 감정도 들었다"고 밝혔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연기를 좀 살살 해 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황정민은 "제가 연기를 잘 했다는 말씀이겠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찍은 작품이다. 그런 마음이 관객들께 전달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이 김성수 감독과 함께한 다섯 번째 영화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현장은 굉장히 치열하다"면서도 "촬영 당시에는 고단하지만 촬영이 끝나면 어떤 캐릭터를 내가 이렇게까지 완성했다는 뿌듯함과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작업 방식의 타당성 등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극중 자신이 맡은 '이태신'에 대해서는 "완성하고 보니 자기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고자 하고, 본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면을 담고 있더라"며 "신중함이 깃든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 출연진의 면면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주조연을 막론하고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모았지' 싶은 배우들이 다 모인 작품이다"며 "감히 '어벤저스' 급이라고 말씀드려 본다"고 웃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과거의 역사를 모티브로 다루고 있는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느끼고, 상상했던 것보다 깊고 디테일하게 사건을 파고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전했다.
김성균 역시 이 영화의 대본을 보고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우리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뻔히 결말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또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김성균은 "'서울의 봄' 촬영 때는 아침에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챙겨 나가서 집에 돌아오면 90% 이상이 남아 있었다. 그만큼 촬영에만 몰입했다는 의미"라며 "찍는 내내 성취감이 컸던 영화"라고 밝혔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21일 '서울의 봄'에서 열연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과 정우성은 각각 보안사령관 '전두광'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으로 분해 대립한다. 이성민과 김성균은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와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을 연기한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네 명의 배우는 수트, 니트, 코트 등 댄디한 캐주얼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네 배우는 '서울의 봄'과 김성수 감독,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 그리고 영화 이면의 이야기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황정민은 "사실 처음에는 '전두광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긴 했다"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들은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게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 비슷한 감정도 들었다"고 밝혔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연기를 좀 살살 해 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황정민은 "제가 연기를 잘 했다는 말씀이겠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찍은 작품이다. 그런 마음이 관객들께 전달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이 김성수 감독과 함께한 다섯 번째 영화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현장은 굉장히 치열하다"면서도 "촬영 당시에는 고단하지만 촬영이 끝나면 어떤 캐릭터를 내가 이렇게까지 완성했다는 뿌듯함과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작업 방식의 타당성 등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극중 자신이 맡은 '이태신'에 대해서는 "완성하고 보니 자기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고자 하고, 본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면을 담고 있더라"며 "신중함이 깃든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 출연진의 면면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주조연을 막론하고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모았지' 싶은 배우들이 다 모인 작품이다"며 "감히 '어벤저스' 급이라고 말씀드려 본다"고 웃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과거의 역사를 모티브로 다루고 있는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느끼고, 상상했던 것보다 깊고 디테일하게 사건을 파고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전했다.
김성균 역시 이 영화의 대본을 보고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우리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뻔히 결말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또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김성균은 "'서울의 봄' 촬영 때는 아침에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챙겨 나가서 집에 돌아오면 90% 이상이 남아 있었다. 그만큼 촬영에만 몰입했다는 의미"라며 "찍는 내내 성취감이 컸던 영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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