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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폭로' 16기 상철, 영숙·영철·변혜진 모조리 고소 점입가경[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1-21

'나는 솔로' 16기 상철과 16기 영숙 영철, 그리고 '돌싱글즈3' 변혜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피로감이 더해지는 폭로전 가운데서 상철의 고소장 제출이 이번 사태의 정점을 찍고 있다.

상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쓰고 "최근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나는 솔로'를 즐겁게 시청하셨던 시청자 여러분들께, 그리고 '나는 솔로' 제작진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여러 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이 불미스러운 사태를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 마리막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16기 영숙, 영철, '돌싱글즈' 변혜진 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라는 죄목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상철은 "16기 영숙, 영철, '돌싱글즈' 변혜진 씨는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행위는 형법상 아주 무거운 죄"라며 "저는 끝까지 이들을 엄벌에 처하여 사람으로서 해도 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 이들에게 명백히 알려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의 이런 결정이 시청자 여러분들과 '나는 솔로' 제작진들에게 큰 누를 끼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그래서 자책감이 들어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더 이상 이 사태를 방치하는 것 또한 이 상황을 오히려 조장하는 것이 될 수 있기에 무겁고 참담한 심정으로 고소장 제출 사실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상철은 변혜진과의 열애 및 결별 이슈에 이어 커플 화보를 찍은 영철과 변혜진과의 인스타그램 언팔로우 이슈를 거쳐 영철 변혜진의 상철을 향한 여성 편력 폭로로 파장을 키웠다.


두 사람은 15일 유튜브 채널 '뉴스잼'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하고 "본의 아니게 상철의 라이브 방송으로 사실무근인 사실을 가지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어른답지 않은 말들로 인해서 본의 아니게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라며 "우리는 오빠 동생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예의에 어긋난 사람처럼 비쳐지고 있는 현 상황이 억울함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영철은 "상철은 자신이 변혜진을 만나고 있다는 걸 자랑했다. 우리한테도 다른 프로그램에 있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분을 보고 있으니까 '돌싱글즈'를 봐왔던 사람으로서 팬심이 있었고 부러움을 얘기했다. 저녁 식사를 통해 변혜진을 알게 됐다"라며 "화보는 내가 찍은 거였다. 여자 모델이 필요했는데 주변에 여자가 없었다. 모델을 사면서까지 찍고 싶지 않았고 비용도 비쌌다. 모델이 키가 커야 됐는데 변혜진이 키가 컸다. 원래는 16기 영숙을 생각했는데 키가 아담하고 저랑 잘 어울리지 않았다. 이후 상철에게 물어봤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변해진도 "상철이 사귀자고 했고 사귄 것은 맞다. 하지만 사귀자는 말을 들은 다음날 상철의 여친이라는 분에게 연락이 왔다. 그 여자분이 나와 또 다른 여자까지 셋 중에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떻게 내게 전날 사귀자고 했던 사람에게서 이런 이야기가 다음날 들려서 이건 아닌 것 같았다. 이걸 어떻게 사귄다고 할수가 있겠어요? 나를 만나면서도 오전에는 A라는 사람을 만났고 오후에는 B를 만나고 새벽에 저희 집에 온다고 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됐다. 그래서 이런 것들 때문에 관계 정리를 했다. 그런데 이 제보를 공개할 수 없었다. 공개하면 여자분이 곤란해질 것 같아서였다"라고 말했다.

변혜진은 "다시 16기 상철과 잘 지낼 생각이 전혀 없다. 사람을 정말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말들도 많이 들었고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상처되는 말들도 많이 했고 사람을 사람으로서 보지 않는 사람과는 굳이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분들을 통해 뜨겁게 만났다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본인이 만났던 여자들을 안 좋게 얘기하는데 정신병이 있다던지 그 사람이 작정하고 꼬셨다던지, 본인이 만났다고 했는데도 그 사람을 안 좋게 평가하는 거를 봤을 때 나에 대한 얘기들도 그거보다 더 심했으면 심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변혜진은 방송 말미 "방송을 통해서 좋은 이미지로 또 한국 여자를 만나려고 하는게 내게 제보를 주셨던 분 또한 새벽에 2시간 동안 고민 상담을 하면서 힘들어했고 똑같이 나도 힘들어했고 또 똑같은 피해자들이 생기는 걸 원치 않는다"라며 "이 방송을 통해 좋은 이미지로 꾸며진 이 사람한테 더 이상 속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6기 영철도 "마지막까지 형 대우를 해주고 싶다. 여기서 더는 이 사태를 조용히 끝내면 내 입에서 더이상 뭐가 더 나가진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런 상황이 되다 보면 그때 가서는 형과는 끝이 될 거다. 그런 상황이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16기 상철은 직업, 성범죄 관련 루머에 휩싸인 직후 "저와 불과 3, 4년 전에 같이 코리아나에서 일했다고 자신이 저의 직장 동료라고 인증한 사람이 제가 최근에 자카르타에 코리아나 주재원으로 근무 하면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디겔에서 퍼뜨리고 있습니다. 3, 4년 전이면 자카르타는 커녕 제가 보잉사에서 이미 5년이나 일하고 감사패를 받은 시기입니다. 그뿐 아니라 보잉 입사 후에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전 아내를 제가 자카르타에서 만났다며 팩트를 틀리는 실수도 덤으로 범하고 있습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상철 친형도 해당 게시글에 "안녕하세요. 상철이 형이자 SBS '짝' 23기 시애틀에서 왔던 남자 4호인 제임스강이다. 우선 내 동생 상철을 많이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동생 상철은 보잉에서 10년 가까이 정직하게 또 성실하게 일해왔다. 나 또한 회사에 몸 담고 열심히 내 모든 청춘을 받친지 벌써 15년이 넘었다. 시기 질투를 넘어 사이버 스토킹과 허위사실 조작 및 유포, 개인 신상 및 정보 유출, 모함과 욕설, 협박을 일삼는 익명성 뒤에 숨은 몇몇 누리꾼들을 계속 지켜봤다. 도가 너무 지나치고 선을 많이 넘었다. 지금 당장 멈춰달라"라고 강조했다.

이후 상철은 영숙과의 폭로전도 이어갔다.

영숙은 지난 20일 상철과 나눈 음란한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상철은 영숙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며 '19금'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상철은"샤워할 때 벗고 했냐", "잘 때랑 샤워할 때 너랑 딱 키스하는 상상", "야한 생각드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영숙은 상철이 미상의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도 폭로했다. 대화 속 상철은 특정 신체 부위를 계속해서 언급하며 이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애원했다.


이후 영숙은 21일 "많은 한국 여성들이 속임에 넘어가 피해를 봤다"라며 "전 제 아들이 있다. 그 여성분들도 소중한 남의 집 귀한 자식이기에 무섭고 두려워하는 그들을 가만히 함구하고 지켜볼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거짓은 계속해서 거짓을 낳을 겁니다. 더이상 거짓 짜깁기에 대응할 필요 없는 것 같다"라며 "진실을 갖고 말하세요. 얼마든지 상대해줄테니"라고 강조했다. 영숙은 "아직까지도 방송에서 헤어나오질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똑바로 사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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