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VIXX, 켄 레오 엔 혁)가 군백기를 거쳐 4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앞서 '컨셉돌'로 활약했던 빅스는 돌고 돌아 이번에 '순정 파격'을 선보인다.

빅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ONTINUUM'(컨티넘)을 발표, 타이틀곡 'Amnesia'(앰네시아)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빅스가 지난 2019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PARALLEL'(패럴렐) 이후 4년 2개월 만의 신보로 스탈라잇(STARLIGHT, 팬덤명)을 반갑게 한다. 빅스는 그간 멤버 라비의 병역 문제에 따른 탈퇴, 엔의 이번 활동 불참에 따른 공백으로 레오, 켄, 혁 3인만 이번에 활동하게 됐다. 그래서 빅스의 컴백이 더 반갑기도 하면서 애틋한 느낌이다.

'컨티넘'은 '빅스'로서 끊임없이 연결된 무한한 여정을 담았다. '연속'이라는 대주제를 다양한 콘셉트로 풀어낸 이번 앨범은 빅스 개개인이 개인적, 음악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는 곧 빅스라는 그룹의 끊임없는 발전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유를 잊은 채 방황하던 이들이 진정으로 지켜내려던 것을 망각으로부터 찾아내며, '빅스'로 완성하는 과정을 이 앨범에 담았다. 컨셉추얼 아이돌의 대명사인 빅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세계관에 담아 더욱 단단해진 진정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Amnesia'(앰네시아)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 곡으로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네 기억을 감춰 Blur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내 손에 널 Take it

어떤 너도 Traceable
내겐 Ain't no problems, though 달아난 순간도 넌
오차범위 속

Over again and again
언제든 woo
이 달콤한 낭만 속
나 외의 모든 건 다 Fade

I've got Amnesia, woo 비틀린 채 이어지는 Connect Ya, woo
거부해도 끌려가는 Magnet

어느덧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빅스는 우여곡절과 변화를 겪은 후 앞으로 다시 다져나갈 여정에 대해 '연속성'을 부여하며 '계속된다'라는 확신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동시에 멤버들은 한층 성숙한 음악과 애티튜드로 팬들과 대중에게 인사를 건넨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링 오브제'가 영화적으로 전개된다. 빅스의 세계를 지탱하던 영원하고 완전한 모습의 링 오브제가 깨지며, 멤버들은 서로 다른 꿈 안에서 각자만의 중요한 가치를 망각하고 이후 본능적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차츰 찾아간다. 이들의 기억 안엔 변화, 사랑, 꿈이 있었고 마침내 기억을 찾게 되었을 때 하나의 빅스로 완성됨을 완전한 링 오브제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