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성공작 '연인'이 촬영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대상'에 선정됐다. 주연 남궁민, 안은진은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는 '2023 그리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연인'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12.9%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연인' 팀은 주연 남궁민과 안은진이 각각 최우수 연기상을, 김성용, 천수진, 이한준 감독이 연출상을, 조민구 조명감독이 조명상을 받으면서 무려 5관왕을 차지했다.
남궁민은 "제가 이 상을 받고 있지만 스태프분들에게 고맙다. 너무 즐겁게 시상식에 왔다. 제가 카메라 앞에 선지 벌써 27년이 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스태프들, 감독님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특히 40대가 되면서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촬영감독님이 카메라를 매달고 제가 감정이 변화하는 순간에 탁 들어오고 멈췄다가 들어오는데 집중력이 생긴다. 이런 열정이 연기를 하는 저에게 너무 큰 힘이 된다. 가끔씩 시상식 때문에 상대방이 아닌 감독님의 얼굴을 봐야 할 때가 있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밀고 들어오시면서 보이는 입모양이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연인'이 잘될 수 있었던 건 감독님, 연출감독님, 조명감독님 덕분이다. 다 감독님이 만들어주셔서 '연인'에서 좋게 나올 수 있었다. '연인'을 만든 건 스태프들 연출 덕이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안은진은 "'연인'은 시작하기 전부터 고민이 많고 어려워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완전히 해소가 됐다. 현장에서 감독님들과 모든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궁민 선배님 덕분에 잘 완주할 수 있었다. '연인'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리메상'은 뛰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한 촬영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방송촬영인협회가 1993년 제정해 상을 수여한 이래 현재까지 36회 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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