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진환과 오지은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성진환은 22일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라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흑당'이와 '꼬마'는 두 사람이 기르던 반려동물이다.
성진환은 이어 "나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지은도 이날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와 꼬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지난 2009년 연인으로 발전해 4년 넘게 교제한 후 지난 2014년 결혼했다.
성진환은 지난 2005년 인호진, 송우진, 김영우와 스윗소로우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9년 스윗소로우를 탈퇴,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지은은 지난 2007년 1집 '지은'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오지은은 지난 2월 책 '당신께(갈 곳 없는 마음의 편지)'를 발간했다.
성진환 글 전문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날 보내시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겠습니다!
성진환 올림
오지은 글 전문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입니다.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와 꼬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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