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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군필소년단, 방시혁이 재계약 행복해한 '2025년 완전체' 윤곽[★FOCUS]

  • 한해선 기자
  • 2023-11-2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5년 완전체 활동'의 윤곽을 잡았다. 멤버 진, 제이홉, 슈가에 이어 RM, 지민, 뷔, 정국까지 7명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러 나섰다.

빅히트 뮤직은 2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늘 방탄소년단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RM, 지민, V,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RM, 지민, V, 정국은 병역의무 이행을 준비 중이다.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RM, 지민, V, 정국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 제이홉, 슈가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 RM, 지민, 뷔, 정국까지 군 복무 계획을 밝히며 2024년 방탄소년단 중 공백이 생기는 멤버와 2025년엔 완전체로 모이는 것을 알린 셈이 됐다.

지난해 12월 맏형 진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로 입대했고,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두 번째로 현역에 입대했다. 슈가는 앞서 어깨 상완골 탈구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고 지난 9월부터 병역을 시작했다.

진, 제이홉, 슈가가 먼저 솔로활동을 하고 입대하며 공백이 생긴 사이, RM, 지민, 뷔, 정국은 차례로 솔로곡을 발표하고 빈 자리를 채우며 아미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랬다. RM, 지민, 뷔, 정국이 군복무를 하는 동안엔 진이 내년 6월 12일 제대해 또 다른 공백을 채우기 시작, 이어 제이홉이 내년 10월 17일, 슈가가 2025년 6월 21일 군 복무 기간을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4년엔 상반기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지만 하반기부터 진의 개인활동 등이 시작돼 제이홉, 슈가가 차례로 복귀하고 2025년쯤 RM, 지민, 뷔, 정국의 제대 후 완전체가 다시 모일 전망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앨범을 내면서 청춘 시리즈의 세계관을 선보였고 이때부터 음악방송 1위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7년 'LOVE YOURSELF' 앨범부터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 글로벌적 입지를 다졌고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면서 K팝 인기 아이돌의 정상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미국 시장을 넘어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전반으로 인기를 얻은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앞두고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은 하나'라는 의리를 지키고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사실 방탄소년단 정도 되는 아티스트에겐 선택지가 많지 않나. 재계약을 해줬다는 것 자체가 매니지먼트 수장으로서, 음반을 만드는 레이블의 수장으로서의 역사를 인정해 주고 우리가 잘했다는 걸 충분히 받아들여준 거라 생각해 정말 기뻤다"라며 "BTS가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라는 말을 했을 때 그 주부터 2주는 매니지먼트란 직업을 택한 20년 넘는 시간 동안 가장 행복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정국은 지난 22일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라며 입대를 앞둔 심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어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정국은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줘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애틋함을 터놓았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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