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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연예대상 무섭고 감사" 자신감 '태계일주3' 대세 굳히기[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1-23

'태계일주3'가 예능 대세 기안84와 덱스의 대상급 존재감과 함께 시즌2를 넘어서는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지우 PD와 기안84 덱스, MC 장도연 등이 참석했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세계 여행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태계일주'는 지난 1월 종영한 시즌1에서 페루 아마존 일대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등을 여행하는 남미 여정을, 지난 8월 막을 내린 시즌2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인도 여행을 담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즌3 여행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결정됐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은 최근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태계일주' 4인방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은 시즌3이 처음이다.



이날 먼저 김지우 PD는 "'태계일주3'에서는 여행자들의 꿈인 마다가스카르에서 겪은 이야기를 다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안84는 "3번째 여행이 됐다. 인도 편도 시청률이 잘나와서 PD님이 부담을 갖고 계셨고 저도 부담이 되는데 시즌3가 더 재미있게 나와버렸다"라면서도 "1화가 조금 평범하다. 2화부터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재미있는 예능을 할수 있게 돼 멤버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항상 가보면 달랐는데 마다가스카르도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라면서 연예대상 이슈에 대해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대상은 개인적으로 '나 혼자 산다' 오래 하면서 좋아해주셔서 여기까지 왔고 김지우 PD님 만나서 여기까지 왔는데 '나 혼자 산다' PD님 덕인 것 같기도 하고 '태계일주3'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연예대상보다는 '태계일주3'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것에 대한 욕심이 더 크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대상 거론은 말도 안되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걸 하게끔 판을 깔아준 제작진이 있었고 사람들도 그걸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내가 대상을 받는다는 것도 무섭다"라며 "'태계일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태계일주3'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잘 나오면 좋다. 시즌1이 4% 나왔고 시즌2가 6%였다. 시즌3는 8%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 너무 수치에만 쫓기면 의미가 변질될까봐 걱정은 된다. 그렇다고 시청률 때문에 악어 입속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버킷리스트는 생각을 안해봤다. 시즌3까지 가자고 생각했고 갈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요. 큰 그림이 일단 완성된 것 같아서 다음은 어떠할 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예전에 전현무 형이 대상 처음 받았을 때 엄청 놀렸다. '전참시'로 가라, '나혼산'으로 가라, 대상 받고 회식 어디 갈거냐 라고 놀렸는데 내 자리도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태계일주'가 시청률이 잘 나와서 시즌제로 이어진 것 같은데 다음 시즌도 여러 분들의 의견이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김지우 PD는 "기안84의 대상 수상은 아직도 조심스럽다. 우리가 뭐라고 먼저 이야기 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만약 수상을 하게 되면 경사스럽고 꿈 같은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안84는 "이시언과 요즘에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다 보니 합법적으로 때릴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화가 많이 없어졌다"라며 "오히려 즐거웠고 걱정한 건 덱스도 낯을 가려서 어려우면 어떡하지 했는데 다행히도 더 편하게 해서 동생을 뺏긴 것 같은 질투심도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스파링을 하고 나서 오해도 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PD는 "이시언과 시즌2 때도 하고 싶었는데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안됐고 시즌3는 같이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멤버들이 힘들고 지쳤을 때 등장해서 큰 힘과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형님들과 2번째 여행이다. 인도에서는 경계심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경계심을 내려놓고 편하게 여행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볼거리도 풍족해졌다. 기대해 볼만 하다"라고 답했다.

덱스는 "인도에서도 재미있었는데 컨디션 악화로 함께 더 못했다"라며 "내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진 않는다. 내려놓고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는데 형들과 함께 하면 그게 무색해질 정도댜. 내 인생에도 좋은 점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다가스카 여행을 통해 이시언 형님을 처음 봤는데 따뜻한 형님이셨고 인생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떠올렸다.

덱스는 예능 대세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도 말씀해주셔서 부끄럽다"라며 "계속 저를 써주시는게 기다린 부분인 것 같고 롱런하고 싶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내걸로 만들고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웬만하면 새벽까지 운동하는 게 철칙이다. 그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게 하는 일"이라며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계일주3'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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