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이 불투명해 투자조차 받지 못 하던 '골든걸스'가 가요사에 유의미한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 쇼케이스가 진행된 가운데,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참석했다. 현장에는 300여 명의 관객도 함께했다.
'골든걸스'는 박진영을 필두로 평균 나이 59.2세, 경력을 합치면 155년에 달하는 보컬리스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걸그룹 도전기로, 팀명은 프로그램명과 동일한 골든걸스다.
이들의 걸그룹 도전기는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회 방송은 시청률 5%를 기록했다. 또한, OTT 웨이브 예능 장르 주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콘텐츠 2위,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 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런 관심에 보답하듯 박진영과 골든걸스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신곡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였다. 취재진이 자리한 간담회인 동시에 300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한 쇼케이스를 마련한 것.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골든걸스의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은 가창력 괴물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각각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곡 중반부에 나오는 네 멤버의 아카펠라는 단연 이 곡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걸그룹 수업의 일환으로 댄스 수업을 들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은미는 가수 인생 최초로 댄스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박진영과 대립하며 '은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지만 이날 쇼케이스에서 네 멤버는 '원 라스트 타임'의 댄스 구간을 출중한 실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곡의 무드와 어울리는 우아한 댄스가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 곡에 대해 "가수 박진영이 아니라 프로듀서, 매니저 박진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늘은 한국 가요사에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일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분명 대박일 거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우리가 잘 해야 하는데'라는 걱정이 됐다. 숨 쉬는 구간도 적고, 잠깐 딴 짓하면 놓쳐버린다. 걸그룹이라 안무도 해야 하지 않나. 무엇보다도 이 곡을 사랑하는 이유는 메시지가 있다는 거다. 다신 안 올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해보자는 내용이 공감됐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견 없이 멋진 '골든걸스'이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박진영은 "원래 방송이 제작하면 기획이 들어가고, 투자사들을 끌어오지 않나. 그런데 이번엔 제가 일방적으로 방송국에 연락을 한 거라 투자가 안 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2회까지 투자가 안 됐다. 중간에 방송에 엎어질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겨우 한 회사가 투자한다고 해서 방송이 됐고, 목요일 전체 방송 중 광고 수입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역경 끝에 세상에 나온 '골든걸스'는 보란 듯 성공 궤도에 올랐다. 박진영은 이들의 콘서트까지 내다보며 기분 좋은 욕심을 드러냈다. 박진영과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그려낼 다음 페이지가 많은 기대를 모은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 쇼케이스가 진행된 가운데,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참석했다. 현장에는 300여 명의 관객도 함께했다.
'골든걸스'는 박진영을 필두로 평균 나이 59.2세, 경력을 합치면 155년에 달하는 보컬리스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걸그룹 도전기로, 팀명은 프로그램명과 동일한 골든걸스다.
이들의 걸그룹 도전기는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회 방송은 시청률 5%를 기록했다. 또한, OTT 웨이브 예능 장르 주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콘텐츠 2위,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 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런 관심에 보답하듯 박진영과 골든걸스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신곡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였다. 취재진이 자리한 간담회인 동시에 300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한 쇼케이스를 마련한 것.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골든걸스의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은 가창력 괴물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각각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곡 중반부에 나오는 네 멤버의 아카펠라는 단연 이 곡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걸그룹 수업의 일환으로 댄스 수업을 들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은미는 가수 인생 최초로 댄스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박진영과 대립하며 '은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지만 이날 쇼케이스에서 네 멤버는 '원 라스트 타임'의 댄스 구간을 출중한 실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곡의 무드와 어울리는 우아한 댄스가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 곡에 대해 "가수 박진영이 아니라 프로듀서, 매니저 박진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늘은 한국 가요사에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일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분명 대박일 거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우리가 잘 해야 하는데'라는 걱정이 됐다. 숨 쉬는 구간도 적고, 잠깐 딴 짓하면 놓쳐버린다. 걸그룹이라 안무도 해야 하지 않나. 무엇보다도 이 곡을 사랑하는 이유는 메시지가 있다는 거다. 다신 안 올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해보자는 내용이 공감됐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견 없이 멋진 '골든걸스'이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박진영은 "원래 방송이 제작하면 기획이 들어가고, 투자사들을 끌어오지 않나. 그런데 이번엔 제가 일방적으로 방송국에 연락을 한 거라 투자가 안 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2회까지 투자가 안 됐다. 중간에 방송에 엎어질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겨우 한 회사가 투자한다고 해서 방송이 됐고, 목요일 전체 방송 중 광고 수입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역경 끝에 세상에 나온 '골든걸스'는 보란 듯 성공 궤도에 올랐다. 박진영은 이들의 콘서트까지 내다보며 기분 좋은 욕심을 드러냈다. 박진영과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그려낼 다음 페이지가 많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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